나를 만나는 한잔의 시간제1181호 밥은 굶어도 커피는 꼭 마신다. 식사 뒤 커피 한잔은 필수 코스다. 언제부터 나는 커피 없이 못 사는 사람이 됐을까. 커피 사랑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커피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제1181호 “인생은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방통행의 여정이다. 오직 단 한 번뿐인 삶을 충실하고 값지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매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삼성 연구원, 매킨지 컨설턴트, 벤처기업 창업가, 대기업 사장. 신미남 두산 퓨얼셀BU...
불면의 밤을 보내는 당신에게제1181호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3분의 1이나. 게다가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내죠. 하지만 사람들 대다수는 관심이 없어요. 잠의 세계는 우리가 탐험할 신대륙이에요. 캐내서 쓸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평행 세계죠. (…) 무익하다고 오해를 받는 이 3분의 1의 ...
익숙하지만 새로운 ‘하루키 월드’제1181호 7년 만의 장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인공 ‘나’는 젊다. 여전하다. 대체로 전작 소설의 ‘나’가 그래왔듯 말수가 적다. (허투루 하는 말이 없다. 그 허투루도 계산된 것이다.) 주인공은 일상에 성실하다. 장을 보고...
현실이 된 꿈을 보라제1181호 2062년. 대기업에서 일하는 남편이 “어제 꼬박 2시간 동안 일했어!”라고 투덜댄다. 아내가 위로한다. “세상에, 회사가 무슨 짓을 한 거죠? 그렇게 노동력을 착취하다니!” 하루에 2시간 일했다고 투덜거리다니, 꿈같은 이야기다. 1960년대에 방영된 미국 만화영화 <우주...
추억의 ‘서양 고전’을 다시 읽다제1181호 어렴풋한 옛 추억 속, ‘서양 고전’ 하면 떠오르는 것은 1974년 초판이 공개된 금성출판사의 30권짜리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전집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삽화가 포함된 이 문학 전집을 통해 어린 시절 <올리버 트위스트> <보물섬> <비밀...
만다꼬, 다들 그래 뛰가야 됩니꺼제1181호 여름휴가 때 발가락이 부러졌다. 물이 고작 가슴팍에서 찰랑이는 수영장에서 가라앉지 않겠다고 버둥대다 수영장 바닥을 축구공 차듯 뻥 차버렸다. 이 모습을 김하나 작가가 봤다면 이렇게 말했겠지. ‘만다꼬, 그래 힘쓰노. 힘 빼면 물에 뜰 낀데.’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시리즈가 SNS에서 인기...
일에 관한 철학을 권함제1181호 두 사람이 있다. A는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싶다. B는 일을 통한 자아실현은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환상이라고 믿는다. A는 B를 냉소주의자라며 애써 무시하고, B는 A를 ‘피터팬’(어른 아이)이라고 쉽게 비웃는다. A와 B에게 일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둘은 생각의 접점을 찾을 수 ...
딸들에게 들려주는 자존감 이야기제1181호 ‘자존감 테스트’가 유행한 적 있다. 10개 문항에 정도껏 답하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혹은 ‘상당히 부족한 자존감, 당신은 지금 이대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등의 글이 나오는 식이다. 물론 수많은 성격 테스트처럼 재미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
행복 키우는 ‘기술’ 알려드립니다제1181호 “내일은 막막하고 마음은 불안한 시대, 좋은 일상을 만드는 구체적인 기술을 연구합니다.” 팟캐스트 ‘일상기술연구소’는 1년 넘도록 같은 오프닝 멘트로 방송을 시작한다. “인생을 잘 사는 건 자신도 없고 너무 먼 얘기처럼 느껴지던” 이들은 매일의 일상을 좀더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