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이 사랑한 작가 박상영① “이 순간을 날것 그대로”제1326호 ‘@novelistpark’.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다.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는 공간의 주제어에 그는 다른 단어 대신 ‘소설가’라는 직업을 써놓았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트위터엔 writer, 인스타그램엔 작가라고 추가 설명을 달며 ‘작가’라는 정체성에 못을...
21이 사랑한 작가 백수린② ‘친애하고, 친애하는’ 사람들제1326호 *21이 사랑한 작가 백수린① “내가 재현하는 인물들을 책임져야죠”에서 이어집니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10.html부서질 것을 알면서 짓는 게 사랑나는...
21이 사랑한 작가 백수린① “내가 재현하는 인물들을 책임져야죠”제1326호 조심스러운 태도. 여러 평론가가 백수린이 그리는 인물들의 특징으로 꼽는 것이다. 우리가 타인에게 조심스러워질 때는 언제인가. 내가 선(線)을 넘는 건 아닐까 두려울 때다. 나와 타인의 경계 혹은 차이를 두드러지게 감각하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으로 인해 어떤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는다. 변…
21이 사랑한 작가 김초엽②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김초엽제1326호 *21이 사랑한 작가 김초엽① 현실과 머나먼 우주는 떨어져 있지 않다에서 이어집니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08.html기술 저편의 사회를 목도하는 힘김...
21이 사랑한 작가 김초엽① 현실과 머나먼 우주는 떨어져 있지 않다제1326호 SF(Science Fiction·과학소설)는 지금 여기가 아닌 시공간에서, 지금 여기라면 벌어질 수 없는 사건을 다룬다. ‘사고실험’이란 말은 이런 SF의 특성을 설명할 때 흔히 쓰인다. 과학에서의 실험은 일정 조건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그 결괏값을 산출한다면, 김초엽(27) 작가...
21이 사랑한 작가 김연수② 언젠가, 아마도, 반드시제1326호 *21이 사랑햔 작가 김연수① 영원한 신인 혹은 우듬지를 올라본 까마귀에서 이어집니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05.html내가 하고 싶은 내 말이 아닐...
21이 사랑한 작가 김연수① 영원한 신인 혹은 우듬지를 올라본 까마귀제1326호 한 사람의 마음을 알 길 없어 록밴드 트래비스의 <라이팅 투 리치 유>(Writing to Reach You)를 끝없이 반복해 듣던 나날이 있었다. 노래 제목처럼 너에게 닿겠다는 일념으로 책상 앞에 앉았지만, 쓰면 쓸수록 너에게 가닿기는커녕 멀어지는 느낌만 들었다....
21이 사랑한 작가 김숨② ‘뿌리 뽑힌 사람들’제1326호 *21이 사랑한 작가 김숨① “간절해지니 문장이 내게로 왔다”에서 이어집니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03.html소설이 내게 책임을 요구할 수 있구나1987...
21이 사랑한 작가 김숨① “간절해지니 문장이 내게로 왔다”제1326호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김숨(46) 작가는 이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표현하고 싶은 감정,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데 적확한 언어로 포획되지 않을 때의 간절함이란…. 문득 영감이 스치듯 어떤 문장이 떠올랐을...
21이 사랑한 작가 권여선② ‘내면의 우물에서 길어올린 밥’제1326호 *21이 사랑하는 작가 권여선① “늙은 주정뱅이의 비참을 기다리라”에서 이어집니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101.html권여선은 <토우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