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신화가 된 ‘도적놈’들제535호 권력의 역사 속에서 의적을 살펴보는 <밴디트-의적의 역사>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밴디트-의적의 역사>(에릭 홉스봄 지음, 이수영 옮김, 민음사 펴냄)는 덥수룩한 수염에 ...
[놓치면 후회 예감] 연극 <심벨린> 외제535호 연극 <심벨린> 11월17~21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65-7890) 예술적 향기가 물씬한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곡을 국내에서 초연한다. 국립극장 예술감독 출신의 김철리가 연출을 맡았고, 극단 사소와 극단 비파가 합동으로 무대...
[영화] 내 사랑을 기억하니?제535호 이와이 순지의 ‘두 소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정체성 <하나와 앨리스> ▣ 이성욱/ <씨네21> 기자 lewook@cine21.com 꽤 오랫동안 SF 장르의 인기 테마는 ‘기억’이었다. 기억(...
[학술] 진보문예운동은 멈추지 않는다제535호 창립 30주년 맞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유신체제의 암흑기에 문학적 저항의 좌표 설정 ▣ 고명철/ 문학평론가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무엇을’ 그토록 소중히 간직한다는 것일까? 대관절 ‘우리가’ 누구이기에, 이처럼 간직한다는 것을 세상에 미덥게 천명하는 것일까? 이것은 ...
남한 주사파의 비극과 희극제535호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강철 김영환으로 시작된 어두운 ‘받아쓰기’의 시대… 아무나 붙잡고 마녀사냥의 ‘주사’를 부리지 말라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요즈음 신문을 보면 혹시 시계가 10년쯤 거꾸로 돌아가 1994년 여름의 주사파 ...
[새책] 민중의 세계사 외제535호 민중의 세계사 크리스 하먼 지음, 천경록 옮김, 책갈피(02-2265-6354) 펴냄, 2만4천원 탄생기부터 1999년까지 인류의 역사를 민주의 투쟁으로 살펴보는 책. 책은 아프리카를 야만적인 대륙으로 보는 것은 올바른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유럽...
항문이 가렵다면제535호 [몸살리기] ▣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나 다 가려울 수 있다. 그런데 항문을 긁는 모습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점잖게 보이지 않는다. 그 부위는 가려운 것을 참기도 그리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항문을 가렵...
파티를 위하여!제535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당신을 위한 드레스 코드… 인상적으로 각인되고 싶다면 오버하라 ▣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얼마 전에 내가 몸담고 있는 잡지의 100호 기념 파티가 있었다. 광고주들에게 우리 ...
이삭줍기제535호 [정남구 기자의 주말농장] ▣ 정남구 기자/ 한겨레 경제부 jeje@hani.co.kr 어릴 적 내가 가장 먼저 안 서양 화가는 프랑스의 밀레였다. 그의 그림을 찍은 사진들은 액자에 담겨 이발소 같은 곳에 흔히 걸려 있었다. 모델들이...
요리는 재밌어제535호 [겸이 만난 세상] ▣ 겸/ 탈학교생 queer_kid@hanmail.net 요즘 난 요리에 푹 빠져 있다. 여행을 하는 내내 “돌아가면 열심히 요리를 배워야지”라는 다짐을 하고, 잠시 얹혀사는 집에서 친구를 실험대상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