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러분, 일단 앉아 주세요제940호‘옷자락과 허리띠를 위로 감아올린다.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뺀다. 다리를 벌리고 오줌을 눈다. 볼일이 끝나면 엉덩이를 살짝 흔들기만 하며 종이는 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하는 까닭에 구멍에서 오줌이 벗어나는 일은 없다.’ 이러한 자세로 소변을 보는 자 누구인가. 이름 모를 남자라고? 땡~. ...
멀게는 정우성, 가깝게는 진중권제939호구세주 윤종신이 015B 객원 보컬로 뽑히며 가수로 데뷔하는 데는 015B의 멤버 정석원의 힘이 컸다. 오디션을 본 뒤 장호일이 윤종신의 외모가 보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대하자 정석원은 윤종신 합격을 고집하며 3일 동안 가출했다며 9월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
음악을 벗고 예능, 예능을 벗고 음악제939호남도의 외딴섬 가사도에 ‘진취적 구강’이 떴다. SBS <일 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이후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 에서 보기 힘들었던 윤종신이 유희열·윤상과 함께 ‘음악 의 신 3인방’으로 KBS <해피투게더-1박2일> 섬마을 음 악회를 위해 산 넘고 배 ...
야수를 길들이면 노예가 된다제938호말수부터 줄여볼까- 영화 <늑대소년> 늑대남은 단종 위기에 몰린 ‘남성성’의 자체 진화다. 같은 조상을 가졌기 때문에 전혀 다른 대륙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진화한다. 영화 <늑대소년>의 철수(송중기)의 직계 조상은 손가락 대신 가위를 짤랑거리던 에드워드다. 에드워드의 ...
“길들여주세요”제938호지금 극장가는 ‘늑대남’이 대세다. 영화 <늑대소년>이 관객 수 600만 명에 다가서고 있다. 게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에 이어 할리우드 판타지 <브레이킹 던-part2>까지, 많은 사람들이 ‘늑대와의 로맨스’에 끌리는 이유가 ...
주문하신 ‘미스터리 박스’가 도착했습니다제937호벨이 울린다. “택배 왔습니다.” 광고에서 그러듯 LTE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면 미스터리한 박스가 문 앞에 놓여 있다. 잡지를 구독하듯 박스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리 구독료를 지불했지만 박스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는 미리 알 길 없다. 이번주 무슨 기사가 실렸나 가슴 두근대며 <...
미술에서 닭똥 냄새, 사람 냄새 나는구나제936호이것은 예술인가. 지난 11월3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1리에 있는 이수하·김영자씨네 집이 헐렸다. ‘도롱이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54년 된 이 집을 허물고 옛집에서 나온 자재를 추스른 사람들은 ‘포천 도롱이집 이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15명의 예술가들이다. 그들은 옛 기둥이며 서까래를 새 집터로 옮겨 ...
요즘 ‘슈스케’는 왜 예전만 못한 거야?제935호<슈퍼스타K 4>가 톱12 후보들과 함께 생방송에 돌입하고 절반의 고개를 지나왔다. 허니지가 탈락하고 6팀의 후보만을 남긴 10월26일 방송은 최고 10.3%, 평균 8.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나체사진보다 더 오감을 일깨우는제934호드라마 <파스타>목구멍 깊숙이 &#49537;은 말씀하셨다. “네 요리는 아직 꼬시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이 서유경(공효진)의 창작 요리 ‘떠오르는 태양’에 대해 내린 이 ...
‘그림의 떡’이 나를 위로한다제934호 새벽 5시. 샘과 레이먼, 두 남자가 조리대 앞에 나란히 섰다. 적막을 깨고 조리도구와 냄비가 부딪치며 쨍그랑 소리를 낸다. 오늘의 재료는 고르곤졸라 치즈, 생크림, 배, 자몽, 브랜디, 오렌지주스, 호두, 망고가 짝을 이룬다. 배와 설탕을 간 것이 접시에 얇게 깔린다. 고르곤졸라 치즈는 휘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