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님, 자 입을 크게 벌리세요 아~제1052호반려동물을 넘어 이제 반려가족이다. pet(애완동물)을 family(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팸족’까지 등장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한국의 펫비즈니스 시장 규모가 최대 5조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반려동물 시장은 크고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호텔부터 전용 장례식장...
웃음은 가장 튼튼하게 자랍니다제1051호버마(미얀마) 에야와디주에 위치한 보갈레군은 버마 최대의 곡창지대다. 2008년 5월 이라와디강 저지대에 위치한 평화로운 농촌지역인 이곳을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90% 이상의 가옥과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2만2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4만 명 이상의 실종자를 냈다. 서울과 인천, 대전, 전북 군산...
“뚜루루 뚜루” 두루미의 설 인사 받으세요제1050호천적이나 사람들이 방해하지 않으면 두루미의 아침은 평화롭게 느리다. 물이 얼지 않은 여울에서 한 발로 선 두루미는 머리를 등 뒤로 접어서 날개 사이에 묻고 잠을 잔다. 하얀 상고대가 핀 아 침엔 먼저 밤새 꽁꽁 언 몸을 녹여야 한다. 천천히 걷고 접었던 깃털을 고르고 날개를 펴본다. 부리를 치켜들며 ...
오는 설 ‘한복한 나들이’ 어때요?제1049호언제부터인가 한복 입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한복을 입지 않을까? 조예정(30)씨가 한복 입는 모임인 ‘한복한 나들이’를 만들게 한 궁금증이다. 그러고 보니 명절에도 예전처럼 한복을 볼 수 없는 것 같다. 1980년대부터 양복과 옷감이 보급화되면서 ‘한복은 거추장스럽다’는 인식...
다시 길 위에서제1048호‘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다시 경기도 안산에서 전남 진도 팽목항까지 450km 길을 걷는다. 19박20일 동안 길 위에서 희생자 가족과 참가자들은 온전한 선체 인양과 침몰사고 진상 규명을 호소한다. 행진 15일째인 2월9일에는 전남 ...
화면 속 강정의 외침 들리나요?제1047호9년째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해온 제주 강정마을의 현재를 영상으로 담아내려는 시도가 펼쳐졌다. 강정평화학교는 지난 1월18일 저녁 강정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영회도 가졌다. 강정평화학교는 지난 1월14일부터 4박5일간 전국 1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참여적 영상 제작과 영화보기...
뜨끈한 점심 드시고 가세유제1046호“찬찬히 잡숴.” “사람은 사람 속에 살아야 해.” 충북 영동군 영동읍 탑선리에 있는 탑선경로당의 점심 풍경은 부산하고 따뜻하다.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겨울의 별미’ 칼국수를 만드느라 바삐 움직인다. 경로당 어르신들도 그를 돕는다. 함께 차린 밥상 앞에 앉는 어르신들은 마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