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의 이유> 외 신간 안내제1092호사표의 이유 이영롱 지음, 서해문집 펴냄, 1만4500원 이 책은 가슴속에 사표 한 장씩 품고 있는 이 시대 모든 ‘미생’들의 보고서다. 10년 안팎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한 뒤 삶의 전환을 이룬, 혹은 이뤄가는 30~40대 11명을 인터뷰했다. 노동만이 가득한 ...
한국문학의 ‘황금 그물’을 만나는 지름길제1092호김현(1942~90·본명 김광남)은 죽었다. 문학비평가로서 그는 “한글로 사유하며 한글로 글 쓴 첫 세대 비평가”였다. 문장가로서 그는 ‘김현체’라는 문체의 고유명사를 얻은 사람이었다. 서울대 불문과 교수로서 그는 짜장면 배달부가 그릇을 찾아갈 때 연구실 밖에서 배웅을 해주던 이였다. 날마다 시를 읽는 독자로서 ...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외 신간 안내제1091호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코리 M. 에이브럼슨 지음, 박우정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만8천원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성별만이 불평등의 기준이 아니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저자는 늙어가는 것도 중요한 불평등이라고 규정한다. 지속돼온 불공정한 경쟁과 물질적 자원의 ...
언제까지 이렇게 오래 일해야 하나요?제1091호직장인 김아무개(37)씨는 아침 6시30분에 일어난다. 7시30분에 집 앞에 도착한 회사 통근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24시간 돌아가는 회사는 이미 낮처럼 환하다. 이제야 지상에 어슴푸레 빛을 비추기 시작한 해가 오히려 게을러 보인다. 버스가 그를 회사 문 앞에 부려놓으면 바로 식당으로 내려간다...
<왜 분노해야 하는가> 외 신간 안내제1090호왜 분노해야 하는가 장하성 지음, 헤이북스 펴냄, 2만2천원 한국은 고도 경제성장의 상징 과도 같은 나라이지만 한편으 론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작동 하지 않아 가장 불평등이 심한 나라이기도 하다. 전작 <한국 자본주의>에서 정의로운 경제 로 나아가자고 외쳤던 저자...
죽은 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제1090호“이미 결정은 내려졌소, 로테, 나는 죽을 거요. 나는 이 편지를 낭만적 과장 없이 차분하게 쓰고 있어요. 내가 당신을 마지막으로 본 다음날 아침에 말이오. 이 편지를 당신이 읽을 즈음이면 서늘한 무덤이 늘 고통에 시달리던 불행한 사내의 뻣뻣하게 남겨진 흔적들을 덮고 있을 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피엔스> 외 신간 안내제1089호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김영사 펴냄, 2만2천원 변방의 유인원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을까? 수렵과 채집을 하던 원시 인류는 어떻게 도시와 왕국을 건설했을까? 과학과 종교의 탄생은? 인간의 유효기간은 과연 언제까지일까?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가 문화를 ...
'IS' 외 신간 안내제1088호 IS 하영식 지음, 불어라바람아 펴냄, 1만5천원 분쟁전문기자인 저자가 10년 이상 시리아 쿠르드 민족을 들여다보며 관계를 맺어왔다. 선량한 시민의 삶을 파괴하는 IS의 공격성을 탐사했다. IS는 왜 평화롭게 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학살할까. 부녀자들과 아이들은 왜 노예로 값을...
“정답은 없다, 미지의 어둠 속을 헤매라”제1088호 대법관은 임명된 하루만 즐겁고 임기 내내 괴롭다고들 우스갯소리를 한다. 6년 재임 기간 동안 사건기록에 파묻혀서 읽고 토론하고 판결문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일이 너무 신물 나서 어떤 전임 대법관은 퇴임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도 말한다. 대법관이 하루 종일 사건기록을 보는...
<논픽션 쓰기> 외 신간 안내제1087호논픽션 쓰기 잭 하트 지음, 정세라 그림, 유유 펴냄, 1만7천원 미국의 글쓰기 달인이 논픽션 스토리텔링 비법을 전한다. 퓰리처상 심사위원인 잭 하트는 “이야기는 하나의 행위가 어떻게 다음 행위로 이어지는지 보여줌으로써 혼란스러운 세계를 이해하는 틀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사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