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외 신간안내제1263호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아홉시 지음, 와이에이치미디어 펴냄, 1만5천원 현대무용가 차진엽,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 조광진…. 이 땅의 스무 살에게 영감을 주는 16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의 메시지는 하나, “‘나’의 시선과 바람에 충실하라”는 ...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당신에게제1263호‘tl:dr’ 암호 같은 이 단어는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다. ‘too long; didn’t read’(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다)의 줄임말로, 필독서만 읽거나 심지어 그마저도 읽지 않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 읽는 뇌>...
<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외 신간안내제1262호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김호기·박태균 지음, 메디치 펴냄, 1만6천원 사회학자와 역사학자가 만나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논쟁을 짚었다. 분단 원인부터 교육 평준화와 광주항쟁, 수저계급론까지 한국 사회가 어떤 논쟁을 거쳐 어떤 역사를 선택했는지 조명한다. ...
낮고 외롭고 따뜻한 온기제1262호평생 반지하 월세방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여자 네 명. 이혼한 지 한참 지나서도 1년에 여덟 번 돌아오는 남편 조상들의 제사를 꼬박꼬박 치르는 엄마.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큰딸(진영), 아르바이트하며 틈틈이 만화를 그리는 둘째 딸(선영), 등록금 마련이 어려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는 셋째 ...
‘취향’ 따위로 감히 ‘문학’을 설명하다제1261호‘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미투 운동’ 등의 사태를 겪으며 퍼진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꿨다. 문화예술계는 가부장적이고 마초적인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한국 문학과 비평계가 찬양해 마지않던 ‘남성중심주의’ 문학도 다시 읽히고 있다. 진보문학의 위대한 성취로 평가됐던 소설…
<멜트다운> 외 신간안내제1261호부모의 거짓말 엄윤숙 지음, 책구경 펴냄, 1만3800원 부모는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말인데, 아이가 그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최선을 다하라’ 같은 사랑의 말이 왜 부모의 착각이고 거짓말인지, 그것이 아이를 어떻게 옭아매는지 ...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제1260호이해할 수 없는 끔찍한 불행을 맞닥뜨렸을 때 인간은 신을 찾는다. 거꾸로, 그 납득할 수 없는 불행에 신을 외면하기도 한다. 권여선의 장편 <레몬>은 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중편을 보완한 작품이다. 성경 누가...
<멜트다운> 외 신간안내제1260호멜트다운 크리스 클리어필드, 안드라스 틸시크 지음, 장상미 옮김, 아르트 펴냄, 2만5천원 익숙한 원인, 낯선 여파. 후쿠시마 핵발전소, 보잉737, 한국의 KT 아현지사 화재에서 세월호까지, 현대사회 재해의 양상이다. 책은 “내부고발자, 이방인, 경청하는 리더...
<희망 대신 욕망> 외 신간안내제1259호희망 대신 욕망 김원영 지음, 푸른숲 펴냄, 1만6천원 수시로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는 변호사의 첫 책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의 개정판. 장애를 극복해본 적은 없지만 세계가 장애에 적응해가는 변화를 목격하는 ‘특별한’ 과정을 ...
떴다 보아라 안창남제1259호거센 바람이 불던 시절이었다. 근대화의 바람. 폭력과 압제의 바람. 일제에 짓눌린 암울한 시기였지만 선진 문명의 바람을 타고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젊은이들도 있었다. 안창남(1901~30)도 그랬다. 일본 특파원 출신인 현직 기자가 쓴 <안창남-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길윤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