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주사, 박원순 시장님 답해주세요제1252호 “동네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 맞게 해주세요.” 지난 1월 서울시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누리집에는 난임 부부들의 제안이 올라왔다. 난임 시술을 받을 때 최대 4~8주 동안 날마다 같은 시간에 배에 주사를 맞는데, 직장이나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게 해달라는 글이었다. 난임...
“동네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 맞게 해주세요”제1246호 “난임 시술을 받는 사람에게 시간 맞춰 꼭 맞아야 하는 생명줄과도 같은 주사가 있어요. 엉덩이에 놓는 근육주사인데 혼자 놓기 힘들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 주사를 맞으려고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는 난임인이 많아요.” 1월9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카페에서 <한겨레21>...
가짜 전문가의 가짜기사가 사라졌다제1245호 서준혁(40)씨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자유치자문관’ ‘서울시 도시재생 연구위원’ 등 부동산 전문가를 사칭해 전국으로 강의를 다닌 인물이다. <한겨레21>은 3주 전 보도한 제1242호 표지이야기에서 서씨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그의 ‘사칭 비법’을 그대로 따라 해 허위 ...
아르콘 판도라 상자 열릴까제1237호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운영하는 허인정 이사장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이하 아르콘)가 감사원의 철퇴를 맞고,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운영 감독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허 이사장의 개인 회사인 ‘모두스’ 등에 대한 고발...
대한항공도 동의한 ‘우주방사선 실측’ 실현될까제1237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쪽이 “우주방사선 피폭량 실측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11월8일 국회 토론회에서 밝혔다. <한겨레21>이 대한항공 승무원의 백혈병 발병을 보도(제1216호 ‘스튜어디스는 왜 백혈병에 걸렸나’)한 지 5개월 만에, 대한항공이 북극항로 운항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되살아난 천국 보라카이를 위해 제1236호 1996년 필리핀의 섬 보라카이를 처음 찾았다. 상상 속에도 없던 터질 듯한 아름다움, 지금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샘이 촉촉해진다. 섬으로 들어가는 밤배 위론 딸아이 주먹만 한 별들이 쏟아졌다. 바다는 한없이 투명했고, 사람들은 외할머니처럼 순박했다. 호텔다운 호텔은 단 하나, 주민들의 ...
특허 빼돌리기 의혹 국감에서도 쟁점제1234호 “서울대 자체 조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재단 차원에서도 (크리스퍼) 특허와 재단에서 지원한 연구과제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10월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박용진(4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크리스퍼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우주방사선 실측 적극 협조”제1234호 <한겨레21>은 지난 6~7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겪는 산업재해 문제를 연속 보도했다(제1216호 표지이야기 ‘스튜어디스는 왜 백혈병에 걸렸나’ 등). 그리고 계절이 바뀌었다. 10월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뒤 다시 이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항공사 승무원 피폭량 ...
주민 내모는 관광은 이제 그만제1231호“이탈리아 베네치아는 한국의 제주처럼 매우 심각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고통을 겪고 있다. 숫자로 말하겠다. 15년 전 15만 명이었던 주민이 지금 5만3천 명으로 급감했다. 베네치아는 작은 섬인데, 한 해 27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니 감당할 수가 없다. 관광객을 적으로 생각하는 주민도 늘어...
‘교회’ 없는 방주교회제1228호 제주도 서귀포의 방주교회 사태가 2라운드를 맞았다. 아름다운 방주교회에서 ‘교회’가 사라질 위기에 빠졌다.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 이름 유동용)이 물 위에 뜬 방주를 형상화해 유명해진 건물로, 한 해 20만 명이 찾는 제주의 명소이다. 방주재단은 8월27일 “이틀 뒤인 8월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