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돌 기획] 독자들 스스로 ‘유토피아’를 찾고 있다제754호 지구촌 경제가 끝 모를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그 여파가 사회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수렁은 깊고, 그늘은 짙어만 간다. 바야흐로 위기의 시대다. 그럼에도 지켜내야 할 ‘가치’는 있다. ‘대안’은 무엇인가? 창간 15돌을 맞은 <한겨레21>은 오늘날 인류가 함께 추구할 대안...
프란츠 파농, 억압받는 자들의 희망제754호[르몽드 디플로마티크 3월호] 프란츠 파농 '흑백, 억압·피억압의 도구로부터 해방' 선언 저서<검은 피부…> 식민주의에 대한 역사적·철학적 성찰 "이 책을 쓰는 이유? 물론 그 누구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 내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
[특집]위기의 자본주의, '보호무역주의'에 길을 묻다제754호[르몽드 디플로마티크 3월호] ‘자유무역’, 그 달콤한 비극 자유무역, 각국의 임금·사회보장·조세구조 파괴, 내수시장 파탄 해외공장이전, 선진국 임금 감소·소비 위축 ‘전지구적 빈곤’ 초래 보호무역으로 저임금 타개, 채무상환능력 복원…세계적 빈곤 위기 탈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이 온다제754호<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읽지 않고서 세계 지성계의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아직 한국엔 다소 낯선 이름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954년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의 자매지로 창간된 이래, 현재 73개국 26개 언어로 240...
왜 한국은 표적이 되었나제753호 아라비아반도의 남서쪽에 자리한 예멘은 인구 2300만의 이슬람 국가다. 왕정국가로 채워진 아라비아반도에서 유일한 공화국이기도 하다. 북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쪽으로는 홍해가 뻗어 있다. 남쪽으론 아라비아해와 소말리아 해적이 출몰하는 아덴만이 가깝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이…
자르지 말라, 빈곤에 반대한다제752호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일본에서 지난 2007년 발생한 아사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부가 2006년 사회보조금 220억엔을 삭감한 게 화근이었다. 정부 지원에 의지해 살아오다 생활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된 한 남성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다 끝내 목숨을 잃었...
현직 대통령도 학살자라면 체포하라제752호 ‘세계대전’과 ‘대량학살’이란 끔찍한 말이 생겨난 건 20세기다. 인류 역사에서 유례가 없었던 폭력과 광기의 세기였다. 그 세기가 끝나기 전에 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봤다. 1998년 7월 맺어진 로마협약을 통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존립 근거가 마련...
인권상은 무슨! 묻지마 발목잡기제752호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땅의 인권 상황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온 단체 2곳이 나란히 국제적인 인권상을 받게 됐다. 네덜란드의 ‘괴젠 재단’은 2009년 인권상 수상자로 이스라엘의 대표적 인권단체인 이스라엘점령지인권정보센터(이하 베첼렘)와 1979년부터 요르단강 서안에 본부를 두고 활동해온 팔레스타인 ...
오바마 본색제751호 “잠시 주춤한 장세는 조정기로 이어졌다. 조정기는 다시 하강기를 낳았고, 이내 폭락세로 접어들었다. 폭락세가 계속되면서 침체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침체기가 계속되자 이윽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가 싹텄다.” 미 진보적 시사주간지 <네이션>은 3월3일치 인터넷판에서 이렇게 썼다. ...
다우 다운제751호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위험도 낮아지면서 주가를 포함해 기타 투자자산의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주가수익률이 반비례한다는 점은 과거에도 익히 목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이 ‘비이성적 과열’로 인해 자산가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