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막은 누가 만들었을까?제582호 국내 상영 전 외화 동영상 파일들을 재빨리 번역해내는 고수들의 세계불법에다 수고비도 없고 악성 메일에 시달리지만 그저 즐겁고 재밌어서 밤샌다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A씨는 지방에 사는 서러움이 크다. 이른바 ‘예술영화’...
비포모델 박근혜제582호 ▣ 고경태/ 한겨레21 편집장 k21@hani.co.kr “너도 저렇게 될래?” 엘리베이터 수리 전문가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꼬마 한 명을 데리고 지나가던 한 30대 여인...
어느 재일 코리안의 기막힌 소송제581호 조선학교 이사장 지내다 총련에 파면된 뒤 일본 법원에 호소하려는 리강열씨파친코로 돈 벌어 20년간 민족교육에 후원하다 ‘이적행위자’로 몰린 사연 ▣ 오카야마= 신명직/ 구마모토가쿠엔 대학 조교수 mjshin59@hanmail.net ...
[꼬리치는 통계] 514만원제581호 ▣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개인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적자를 내면 빚을 내 이를 메워야 한다. 여기서 ‘국가채무’가 발생한다. 복지지출같이 앞으로 쓸 돈을 끌어오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수도 있는데, 이 또한 국가채무로 잡힌다. 국제적으로 ...
패션입니까? 패션입니다! | 박민규제581호 ▣ 박민규/ 소설가 그것은 열정(Passion)이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바꾸고 말리라는 의지가 있었다. 자신을 불살라 변혁의 불씨를 지핀 인간들과, 이윤과 불이익을 초월한 투신이 있었다. 당연히 저 뿌리에서 뻗어나온 가지야, 나는. 자신...
최보은, 그래 조심하지 마라제581호 ‘진주신문 편집국장직’ 제안 들은 자리에서 곧바로 작정하고 내려간 나의 후배…“조심하지 않겠다”는 일갈을 본 뒤 섭섭한 마음을 버리고 후원을 다짐하다 ▣ 김선주/ 전 <한겨레> 논설주간 칼럼니스트 아마도 9월의 첫 주말이었을 것이다. <씨네21...
[시사넌센스] 뽕프레레와 ‘대딸방’ 주인의 분노제581호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씨바, 이래도 되는 거야!” 조원희의 ‘스리쿠션’ 슛 한방으로 대한민국 4천만이 만족했던 그날, 홀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는 이방인이 있었다. 이름하야 요하네스 뽕프레레. 그는 마음속 깊은 ...
이니셜과 하청제581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텔레비전 뉴스에 하청업체 사장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고 목소리가 변조돼 나와도 귀신같이 알아요. 화면 배경으로 중소업체 건물 외벽만 나와도 거래하는 대기업쪽에서 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와요. ‘당신 무슨 배짱으로 ...
[정의구현 사전] 단거(danger) 명사 변형제581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설탕류, 과자류 따위의 맛이 단 음식물인 ‘단것’의 무책임성 발음. 겉에 위험(danger)이라고 쓰인 것을 먹고 죽었다는 최불암 시리즈의 진실. 그가 먹은 것은 진짜...
[강신철] 사람을 읽는 ‘100권 독서클럽’제581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회원 중 10여명은 책읽기에 관한 한 거의 종교집단 비슷하게 됐어요. 한주라도 책을 안 읽으면 허전하다고 느끼죠. 이진경씨의 <노마디즘>은 상당히 두꺼운 두권짜리인데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