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부리지 좀 마라”제693호 ▣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이 지난 몇 주간 여기저기에서 숱한 알코올과 니코틴의 제물로 바쳐졌던 듯하다. 이 엄숙한 질문 앞에 내놓기는 좀 그렇지만, 험한 부산말로 “씨부리지 좀 마라”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
[시사넌센스] 동병상련 혹은 주객전도제693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이번주의 가장 무서운 말. “이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실물에서 극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기적을 행하신 교주님의 말씀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하신 말씀이다.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5% 이하로 ...
[박하재홍] 아름다운 책 사세요, 피스!제693호 ▣ 김소희 기자 sohee@hani.co.kr▣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박하재홍(30)씨는 래퍼다. 평화활동가, 환경운동가, 채식주의자다. 생업은 ‘아름다운 책방’ 신촌점 매니저. 많은 꼬리표가 있지만, 박하씨에게는...
유혹의 끝제693호 ▣ 정재권 한겨레21 편집장 jjk@hani.co.kr ‘불도저’. 널리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별칭입니다. 현대건설의 최고경영자(CEO) 이력에다 청계천 건설 같은 행정 실적이 어우러져 나왔을 텐데, 이젠 국제적으로 통용됩니다. 미국의 경제통신 <...
[인터넷 스타] ‘경제만 살리면 그만’ 댓글제693호 ▣ 이충신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cslee@hani.co.kr “○○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최근 이슈가 된 기사에 꼭 따라붙는 댓글이다. 처음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기사에 이런 댓글이 붙었다. ‘대운하 추진’ 기사에는 “환...
일본에 먼저 보여준 ‘위안부 만화’제693호 위안부 문제 다룬 만화가 권태성의 <다시 태어나 꽃으로>, 일본어판 이어 한국어판 나와 ▣ 글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여자들까지도 정신대라...
[정의구현 사전] 금연[k∂mj∂n] 禁煙. 명사제693호 ▣ 김수현 자유기고가 groove5@naver.com 금연[k∂mj∂n] 禁煙. 명사 벽에 붙어 있다면 ‘담배 피우지 마라’는 뜻, 말로 했다면 ‘이제 안 피우기로 했다’는 뜻. 연초 ‘올해의 다짐’ 최고 히트 상품...
TV+PC ‘기다리다 미쳐’제693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가까운 미래에는 휴대전화로도 TV를 볼 수 있게 된다.” 이게 무슨 생뚱맞은, 시대에 뒤떨어진 소린가 싶겠다. 2004년까지만 해도 이런 소리가 ‘신기술 예측’이었다. 지금이야 위성 ...
[페니 웡] 백인 이성애자만의 오스트레일리아를 뚫어라제693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그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중국계, 어머니는 백인이다. 그리고 8살에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다. 대학시절 사회운동을 시작한 그는 주경야독 끝에 변호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