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 포드] “유럽은 북한의 체제 변화 이끌어야”제697호 ▣ 브뤼셀=글·사진 도종윤 전문위원 ludovic@hanmail.net “정권 교체가 아닌 체제 변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유럽연합 정치인 중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히는 글린 포드 유럽의회 의원(영국·노동당)이 던진 북한 문제 해법이다. 그는 지난...
내 검색어를 노리는 사람들제697호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제발 ‘청첩장’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지 마세요.” 청첩장 제작업체인 L사 직원의 호소다. 자기 회사 사이트에 들어오지 말라니 무슨 소릴까.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L사는 포털 검색창에 ‘청첩장’이라고 치면...
[조정아·이경주·김지영] 역사 교사 삼총사의 방학숙제제697호 ▣ 히로시마=글·사진 황자혜 전문위원 jahyeh@hani.co.kr 일본 오사카 재일동포 집단 거주지역 쓰루하시와 이쿠노에서 그들을 만났다. 고대 한-일 교류의 유산인 다이센 고분에서도, 히메지성과 오카야마 기노성에서도, 그리고 히로시마 원폭 평화기념자료관에서도 ...
캡틴 리제697호 ▣ 정재권 한겨레21 편집장 jjk@hani.co.kr 나라를 온통 들쑤시는 ‘영어 열풍’이 단편소설 한 편을 다시 펼쳐들게 했습니다. 전광용의 1962년 작품인 <꺼삐딴 리>. 그해 동인문학상을 탔습니다. 소설은 1950...
[유해정] 훼손된 인권위, 더 뭉친 인권운동제697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인권의 시계가 언제나 미래를 향해서 가지는 않는다. 잔인한 진리를 한겨울에 몸으로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 지난 1월24일부터 2월1일까지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이들이다. 국가인권위 대통령 직속화를 반대하는 ...
‘광고 탄압’의 유령제696호 ▣ 정재권 한겨레21 편집장 jjk@hani.co.kr 1996년 12월16일 저녁,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에 급하게 전 직원이 모였습니다. 경영진이 소집한 유례없는 ‘비상 경영설명회’ 자리여서인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권근술 당시 회장이 알린 ...
[시사넌센스] 최홍기씨는 바지를 내리지 말라제696호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그의 본명은 최홍기였다. 우리 ‘앙 선생님’의 본명이 김봉남이었던 것처럼, 우리의 ‘나훈아 선생님’에게도 분명 본명이 있었다. 한 번도 ‘나훈아’가 본명일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의 실명을 접한 뒤 ‘피식’ 터져나오는 웃음...
[우성구] 의정비 올려서 연봉 2천만원 인상?제696호 ▣ 류이근 기자ryuyigeun@hani.co.kr 서울 강북구민들이 구의회의 의정비 인상에 행동으로 나섰다. 지난 1월24일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가 중심이 돼 의정비 인하 조례 개정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우성구(38...
한 젊은 배우의 죽음제696호 ▣ 백은하 〈매거진 t〉편집장 “히스 레저… 이야기 들으셨죠?” 마치 가까운 친구의 부고를 전하듯, 수화기 저 너머의 그는 묻고 있었다. 설레는 유럽 여행을 앞두고, 비행기가 연착되었노라며 나에게 건 전화의 첫마디였다. 2008년 1월22일 배우 히스 레저가 숨진 채 발견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