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짜리 집회제726호 ▣ 유해정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집회가 시작됐다. 내리붓는 빗줄기에 서늘한 바람까지 더해져 손과 발이 오들오들 떨리더니 금세 온몸에 한기가 찼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맞아 쏟아져나온 재능교육(주) 직원들은 이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클라라 라덴버거] “교과서에 낙서하지 맙시다”제726호 ▣ 프라이부르크(독일)=글·사진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환경강국 독일에서는 학교에서도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이 주요 관심사다. 교과서 정책이 대표적이다. 독일에서 교과서는 모두 무상 대여다. 매년 아래 학년에게 대물림되기 때문에 공짜...
[시사넌센스] ‘같기도 코미디’가 몰려온다제726호 ▣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계간 <창작과 비평>이 전두환 정권 시절 겪은 폐간조처 이후로 처음 잡지 발행을 훼방받을 뻔했다. 198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역사적인 ‘서울역 회군’을 결단했던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창비...
코리아팀의 아리랑이 그리워라제726호 1963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처음 모였던 남북 체육회담, 그때 이미 ‘태극기’를 포기했는데… ▣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났다. 아쉬움이 남는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인 남과 북이 최소한 공동 입장이라도 했으...
[탐구생활] 원정화와 나제726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2001년 중동을 트럭을 타고 돌았다. 이슬람 국가에서 미국의 최혜국 ‘한국’으로 돌아온 일주일 뒤 9·11이 터졌다. 아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온 거야?”라고 물었다. 바로 다음날 예정된 ...
‘여성 노동자에 의자를’ 캠페인 확산제726호 국민캠페인단 발족 뒤 노동부와 국회의원들도 힘 보태… 사업주들의 관심은 여전히 요원 ▣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모든 직원이 반듯한 정자세로 하루 10시간을 서서 일하는 백화점. 좁은 계산대와 쉴 곳 없는 매장에 종일 서 ...
원혼의 외침제726호 장장 50여 년이다. 손을 뒤로 묶인 채 구덩이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생은 짧게만 느껴졌다. 주마등처럼 까물거리며 머릿속을 훑고 지나는 한 삶의 기억들이 스스로 처연했다. 보고 싶은 이들이 많았다. 등 뒤에서 카빈소총이 불을 뿜고 탄두가 머리뼈를 부수며 들어왔을 때, 사랑하는 그 사람들의 마지막 영상...
[한대수] 골프 치지 말고 기타 칩시다제725호 ▣ 이상규 인턴기자 postdoal@hotmail.com▣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한국 포크 록의 전설 한대수(60)씨가 희끗희끗한 장발을 휘날리며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타났다. 8월20일 에너지의 날을 기념...
[탐구생활] 브래지어, 죽기로 결심하다제725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억울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4강에서 막판 역전골이 골로 인정되는 것만큼 억울한 일이 경찰서에서 벌어졌다. 어느 날 브래지어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되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구를 ...
[시사넌센스] 비즈니스에 친구가 어딨노제725호 ▣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대선 때 국민들을 비행기 태웠던 ‘747’이 드디어 현실의 땅으로 내려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8일 공개된 야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747정책(매년 7% 성장, 10년 내 국민소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