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제729호 협(俠). 겨드랑이에 낄 협(夾)자에 사람 인(人) 변을 붙인 이 글자는 약한 사람을 끼고 도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중국 고대로부터 학식과 무예가 있으되 부귀영화가 보장되는 관료의 자리를 버리고 천하를 떠돌며 남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인물들이 있었으니, 이들을 유협(遊俠)이라 일컬었다....
‘글로벌 스탠더드’의 지적 위기제729호 얼마 전 ‘노공이산’이라는 이가 인터넷에 ‘현재의 금융위기의 원인은 신자유주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신자유주의란 부자들이 힘을 합쳐 국가의 규제를 묶어버리는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고 한다. ‘노공이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이디로 알려져 있어 이 글의 저자가 노무현씨라는 전…
[뻔한 주례사를 펀(fun)하게] ‘찍어내기’ 결혼식을 찍어내자제729호 <한겨레21>은 여성민우회와 함께 ‘뻔한 주례를 펀(FUN)하게’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내가 들은 황당 주례’ ‘나의 재미난 결혼식’ 사례를 공모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 독자는 “‘이렇게도 할 수 있겠다’라는 아이디어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고, 남과 다른 결혼식을 하면서 ...
‘인사’ 연계 교원평가제 추진제729호 ‘뜨거운 감자’에 ‘끓는 물 퍼붓기’일까. 한나라당과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가 교육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교원평가제를 재추진하기로 9월24일 실무당정협의에서 합의했다. 여기에 더해, 당정은 평가 결과를 인사와 연수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
“발굴 유해 특별법을 만들자”제728호 1950년 10월 이유 없이 끌려가 경찰 등의 총에 맞아 숨진 고양시 금정굴 160여 구의 유해, ‘보도연맹’ 사건으로 총에 맞아 그대로 흙 속에 묻혀 있던 충북 분터골의 110여 구의 유해 등 모두 990여 구의 민간인 학살 유해들이 발굴된 뒤에도 갈 곳이 없는 상태다. 이들...
[시사브리핑] 국방부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제728호국방부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국방부의 2008년판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는 애국가 아니 애군가 노래로 시작한다. 1장1절 노래 제목은 “아~ 옛날이여!”, 그리워라 영험한 지도자 전두환 장군, 쌍팔년도 노래가 기세등등 교과서 첫 장을 열어젖힌다. 이어서 우렁찬 우향우 행진곡 “아, 아~ ...
[인터넷스타2.0] 국민과의 대화?제728호 시청률 17%로 드라마 <식객>에 굴욕을 당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누리꾼의 ‘뒷담화’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과의 대화’를 중계한 방송사의 부적절한 처신이 누리꾼들의 잇단 문제제기로 질타를 받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김 빠진 맥주처럼 싱거웠던 이날 ‘국민과의 대화’가...
[블로거21] 저 월병 같은 달!제728호9월 초 베이징의 날씨는 무척 더웠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지만 청명한 푸른색은 아니어서 더욱 덥게 느껴졌다.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는 사람들의 많은 염려를 낳았다. 몇몇 유명 선수들은 그런 공기를 마시며 경기할 수 없다고 참가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이 열리고 나서는 베이징의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제728호왜 타이어 매장은 2층으로 돼 있을까요. 또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이라는 펼침막이 걸린 매장들이 많던데, 이런 전설적인 용어는 언제, 어떤 배경으로 등장하게 됐나요.(kimdd) =타이어 매장이 2층처럼 보이는 곳이 많지만 실제로 꼭 2층인 것은 아니랍니다. 타이어 매장이 2층 정도의 ...
[뻔한 주례사를 펀(fun)하게] 서로의 콤플렉스를 드러내세요제728호 프랑스에서 6년째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은화씨는 언젠가 이런 결혼식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프랑스-한국인 믹스 커플이 동네 시청에서 식을 올린 뒤 친구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가족들이 준비한 신랑의 성장사가 코믹한 연극으로 펼쳐지고, 신부의 친구들은 노래를 하고, 나는 축의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