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징물 ‘서 있는 눈’은 누구의 ‘눈’일까제1453호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에 들어서면 높이 8m 높이의 검찰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서 있는 눈’이 우뚝 서 있다. 1994년 서초청사를 신축하면서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으로, ‘정의의 편에 서서 깨어 있는 눈으로 불의를 감시하는 눈’을 상징한 것이다. 그런데 이 ‘눈’이 JMS(기독교복음선...
검사들이 정부를 장악했다제1453호 현재 윤석열 정부에 대통령을 포함해 정무직에만 무려 22명의 검찰 출신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외 국가기관에 파견된 검사 수도 52명에 이르렀다. 법무부에 파견된 검사까지 포함하면 윤석열 행정부에서 선출·임명·파견된 검사 수는 100명을 훨씬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 정부’ ‘검찰 공화...
“작은 손이라도 모이길” 바랐던 깡통전세 피해자의 죽음제1453호 2023년 3월6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 택시 승강장 앞 광장. 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국화꽃을 준비하고 초를 놓고 현수막을 세웠다. 검정 배경의 현수막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고 ○○○님 추모제’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2022년 12월부터 인천 미추홀구 ...
[뉴스룸에서] 쌀국수 향이 밴 영상제1453호 2023년 2월11일,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을 만나러 베트남 다낭으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놀러 온 휴양지에 혼자 노트북가방 매고 서 있으니 좀 외롭긴 하더군요. 그러나 막상 취재를 시작하며 그런 감정은 싹 잊혔습니다. 기사 취재와 영상, 사진 촬영을 병행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취재를 ...
솔직해져야 했다제1453호 첫 출입처가 법조였다. 19년 전 이맘때, 사회부 법조팀으로 발령받은 뒤로 1년6개월 남짓 서울 서초동 법원 기자실로 출퇴근했다. 일주일에 두어 번은 검사들도 만났다. 검찰을 출입하는 선배 기자들과 함께였다. 법조팀 막내 기자에겐 취재원과 오간 모든 대화를 ‘복기’할 의무가 있었으므로, 그런 자리...
출입처, 패거리 저널리즘의 출처제1453호 “아직은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지만 법조기자단 가장 끝자리에나마 이름을 올리고 출입기자단의 뒤를 따르고 싶습니다.”서울 서초동의 검찰과 법원 기자단에 등록된 ‘출입기자'들은 1년에 수차례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출입기자단에 가입되지 않은 기자들은 기자실에 찾아와 명함을 돌리며 인사하거나, 출입기자…
정치인 친척이면 정치부? ‘이해충돌’ 모르는 한국 언론제1453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한겨레> 편집국 간부의 돈거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가 2023년 2월27일 공개한 보고서의 제목은 ‘한겨레 윤리는 어디서 실패했나’다. <한겨레21>은 언론학자들과 함께 ‘어디서 실패’했고, ‘어디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지를 짚어보고...
검찰에게 서서히 가스라이팅되어가다제1453호 대장동 개발업자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법조팀장과 <한겨레>등 언론사 세 곳의 전 법조팀장들 사이에&nb...
설악산케이블카, 국립공원 개발 신호탄? [뉴스큐레이터]제1453호 30여 년 만에 정부가 국내 최상위 환경보전지역인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허가했다. ‘국립공원 개발 빗장이 풀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2023년 2월27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 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양양...
기사 안 쓰는 기자는 왜 법조기자실에 있었나제1453호 “1년에 두어 차례 김만배와 골프를 쳤고 골프 비용은 대체로 김만배씨가 부담했습니다.”(<한겨레> 편집국 간부의 돈거래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한겨레 윤리는 어디에서 실패했나?’에서 발췌, 52~54쪽 참조) 김만배씨와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석진환 전 <한겨레>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