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트윗- ‘일베’의 정치성제934호네오나치의 ‘스멜’이 풍기네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혐오 숨기지 않는 이들… 국민전선 같은 정당 나올 날도 머지않아 ‘일베’(일일베스트저장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진보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교수가 일베 이용자와 100만원을 받고 인터넷 생중계로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토론을 ...
역사 디가우징제934호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 생물학 교과서는 그렇게 가르친다. 하지만 인류는 획득형질을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지구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올랐다. 생물학적 유전은 아니다. 문자·기계 등을 통해서다. 인류만의 독특한 문화적 유전이다. 기록의 역사는 인류의 성장사이기도 하다. 조선은 ‘기록의 ...
튀어도 너~무 튀었어제934호 그분, 튀어도 너무 엉뚱하게 튄 듯하다. 빨간 운동화에 빨간 스카프로 ‘깔맞춤’하며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성주(56·사진) 새누리당 공동선대본부장(성주그룹 회장). 스스로 ‘재벌좌파’와 ‘트러블메이커’라고 소개해온 그가 이번에는 난데없는 ‘박정희 영웅론’을 끄집어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0월2...
두 개의 문, 두 개의 길 제933호 서울 용산 참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두 개의 문>이 오스트레일리아로 간다. 교민 사회의 초청으로 10월26일 상영된다.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경찰이 주최자를 찾아왔다. 시드니 총영사관에 재외 선거관리 임무로 파견돼 있는 강아무개 검사 영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신고해 주최...
숙제는 학교에서제933호 또 죽었다. “공부 말고는 뚜렷한 취미도 없었다”던 한 여고생이 친구에게 ‘꿋꿋하게 잘해라, 나는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아파트 창틀에서 몸을 던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성적비관·학교폭력 등을 고민하다 자살한 중고생이 대구에서만 벌써 11명째다. 먹은 게 얹힌 듯 가슴이 답답하고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제933호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주변에선 사서 걱정한다고 하지만, 난 내 엄마가 살아가는 모습만 봐도 그것이 단순히 내 오지랖 넓은 기우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안다. 손가락, 무릎, 허리 어디 하나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면서도 매일 아침 무가지 가판대에서 벼룩신문을 가져다가 볼펜으로 밑줄까지 치며 살피는 게 엄마의 ...
동네 사랑방 같은 ‘자전거 있는 풍경’제933호 “어쩐 일이야.”“ 아니 우리 딸이 요 앞에 자전거, 액세서리인가 뭣인가 그것 사러 온다고, 그래서 지나가다가. 아니 근데 형님, 문자 안 보셨어요? 오늘 모임이 있나. 어묵을 더 사려고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없어가지고.” “아니야. 없어. 아이고, 딸이야? 날씬하기도 해라.” “이왕에 ...
‘파더 쫄리’ 고향에 울려퍼진 ‘고향의 봄’제933호 무대의 막이 걷혔다. 붉은 제복에 모자를 눌러쓴 30여 명의 수줍은 검은 피부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 <사랑해 당신을>이었다. 플루트·트럼펫·바순 등을 든 낯선 외모의 이들은 북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온 ‘톤즈 브라스밴드’다. 남수단의 딩카족인 이들은 대부분 1...
50만 명의 간 큰 아빠가 필요해제933호간 큰 남자가 늘고 있다. 여성도 후덜덜이라는 육아휴직을 당당히 신청하는 남자들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17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1351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0명 넘게 증가했다. 이들은 ‘어린 자녀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