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어도 원전은 멈추지 않는다제938호‘정권은 바뀌어도 관료와 재벌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교체되지 않는 권력이기 때문이다. 실제 정권이 바뀌어도 이들의 입김 때문에 정책 방향이 변하지 않는 것을 그동안 봐왔다. 대표적인 것이 원전 정책이다. 원전 확대 정책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입안됐다. 이른바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면서도 이런...
국가보안법 64년이면 충분하다제938호20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온 내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국가보안법 폐지라고 답한다. 나는 국가보안법과 함께 살아온 인권운동가였다. 멀리서 국가보안법으로 잡혀가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그들이 석방되기를 기원하는 위치가 아니라,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의 중심에서 이런저런 …
삼성 노조, 이건희 회장 ‘도청’ 혐의로 고소제938호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지 25년을 맞은 지난 11월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고소장이 제출됐다. 노조 설립을 방해하려고 노동자들을 도청·미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회장과 김순택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9명을 삼성 일반노동조합(...
버스와 택시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제938호버스와 택시 업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할지를 두고서다. 버스업계는 관련 법안의 국회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11월22일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극약 처방까지 동원했다. “함께 살자”고 호소하던 택시업계도 이젠 감정이 크게 상한 분위기다. 양쪽의 갈등에 일부 언론과 시민들은 ...
겨울의 역지사지제938호지구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독특한 종이다. 생존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동족을 살해한다. 전쟁이 대표적이다.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 부르는 까닭이기도 하다. 침팬지 정도를 빼면 인간처럼 동족을 살해하는 종을 발견하기 어렵다. 또한 인간은 목숨의 유한성과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당신 거취나 결정하세요~제938호이분은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다. 논문 표절 의혹과 병역 면제 약점에도 돈독한 관계인 이명박 대통령 하나 믿고 검찰 총수에 오른 뚝심 있는 분이다. 그 뒤엔 눈 질끈 감고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등 각종 의혹에서 대통령과 측근들에게 면죄부를 안겨준 의리 있는 분이다. 정치권의 ...
한판 대결제937호“국정 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꿔야 합니다. …저는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삼겠습니다. 국민 행복의 길을 열어갈 첫 번째 과제로, 저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경제민주화로 국민 행복을 이루겠다는 이 다짐은 누구의 것일까? 박근…
내곡동에서 마저 파헤치지 못한 진실제937호“아들의 장래를 생각해 사저 부지를 아들 이시형의 명의로 구입했으며, (중략) 이시형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제 소유의 서울 논현동 부동산을 팔아 갚아줄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서울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1월1...
이주의 트윗- 진중권과 변희재②제937호웃통 ‘까줘서’ 땡큐 대선 토론, 축제의 서막을 열어준 진-변… 토론의 소매도 걷어붙이지 않는 자들은 보아라 싶겠지만 그건 오롯이 그들의 몫이다. 그렇다고 둘을 폄하 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진-변에게는 고 마운 맘이 늘 앞선다. 대중 앞에서 웃통을 벗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모든 읽기는 상황...
경찰, 앞으론 1인시위 막지 마~제937호경기지방경찰청 홍성환(사진) 경위가 11월1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경찰 정복을 입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특임검사가 경찰 수사를 가로챘다는 것이 이유다. 1인시위는 누구에게나 보장된 권리다. 정복 입은 경찰에게도 당연히 그 권리는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