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결혼하지 마”제942호얼마 전 나의 오랜 친구가 결혼을 했다. 오 랫동안 교제하던 연인과의 결실이기도 했 고, 점점 나이가 차는 딸의 결혼을 걱정하던 아버지가 최근 간암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치르는 결혼식이라 친구에게는 좀더 남다른 터였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덕에 여유 있 게 결혼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편에 마 련된 의자에 ...
농업은 또 하나의 예술제942호“우리가 누구냐고요? 파절이가 될 때까지 농사짓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파절이’라 부르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있다. 한창 파릇파릇한 나이에 왜 축 처진 파절이라 부르냐고 했더니 사실 ‘파릇한 절므이(젊은이)’의 준말이란다. “그런데 이름을 잘못 지었는지 몸이 파김치가 될 때까지 일해요!” 불만을 토로하…
절망하지 말고 탈핵 제942호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다. 박근혜 후보의 공약집을 보면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같은 수명이 끝난 노후 원전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한 뒤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돼 있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도 ‘다른 에너지원이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다. 매우 소극적이고, ...
구청 주차장에서 담배 빼물면 10만원제942호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12월8일부터 금역구역이 확대됐다. 이제 150㎡(약 45평) 이상 규모의 식당과 술집, 커피전문점 등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전국 8만여 곳이다. 음식점에 흡연실을 따로 만들 수는 있지만 의자를 놓아선 안 된다. 재떨이와 환기시설만 있어야 한다. 어린이 ...
이제 도민만 생각하시길~ 제942호홍반장이 부활했다. 이번엔 지방자치단체장 ‘완장’을 차고. 12월19일 경남도지사로 당선된 홍준표(58·사진) 전 새누리당 대표 얘기다. 한때 여당 대표였던 그는 지난 8개월간 암울한 세월을 보냈다. 지난 4·11 총선 때 자신의 지역구에서 패배해 본의 아니게 ‘백의종군’에 들어갔다. 결국 무혐의 처리...
인권위의 각별한 사랑제941호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김영환 연구위원에게 큰 상을 줬다. 해마다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10일)을 맞아 주는 ‘대한민국 인권상’이다. 김씨가 “북한 인권 문제 공론화 및 북한이탈주민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했다”는게, 올해 가장 격이 높은 ‘국민훈장’(석류장)을 준 이유다. 200...
기적이야말로 이재영의 목표다제941호“이제 한 시대가 끝났다. 군부독재가 잉태한 학생운동 리더들, 그들의 노동 현장 이전, 그들의 신노선, 그들의 민주노동당이 문을 닫았다. 그들의 사회주의는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에 투항했다.” 부유세·무상의료·무상교육, 처음으로 정책의제화 3월 초 온라인 진보매체 <레디앙>에 ‘노회찬과 주대환을 떠나...
데샤의 2012년 10월15일 18시30분제941호 12월18일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한국의 이주민 현실을 알리는 ‘경계에 선 사람들’을 연재합니다. 경기 지역의 인권·노동·이주 단체들이 모인 ‘무지개’가 손이 잘린 이주노동자, 쫓겨난 결혼 이주여성,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주청소년을 인터뷰합니다. 이제는 괜찮아졌겠지 여기지만 여전히 열악한 노동조건…
그 입 좀 다물라제941호불순했다. 영화를 패러디한 에로물 제목을 언뜻 떠올렸더랬다. ‘말죽거리 복상사’ ‘번지점프 중에 하다’ ‘반지하 제왕’ ‘지금 만지러 갑니다’와 같은. 부끄. 원인은 이정현(54ㆍ사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었다.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악성댓글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과 민주당이 그…
지구를 살리는 ‘돼지 소송’제940호12월4일 언론에 속보가 하나 떴다. 경북 청도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이 뉴스는 2년 전의 일을 떠올리게 했다. 2010년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구제역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