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말하는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고통제1035호<한겨레21>의 ‘눈물의 밥상’(제1025호 표지이야기)이 제8회 이주민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지난 8월 ‘눈물의 밥상’ 보도는 국내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며 ‘우리의 밥상은 인간다운가’란 화두를 던졌다. 영화제에서 상영될 <밥상의 저편, 이주노동자의 눈물&...
모두가 ‘행복한 밥상’을 위해제1035호‘인권밥상’은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손만으론 차려지지 않는다. 전남 완도에서, 강원도 삼척에서, 충남 부여에서, 인천 강화에서, 서울과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10월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망원동(오방놀이터)에 모였다.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남성 농부와 딸기 농사를 짓는 여성 농민이, 전복 생산...
언젠가 당신도 싸워야 할지 모릅니다제1035호10월20일 울산 동구 봉수로 울산과학대학교 본관 앞, 30명 남짓의 노동자가 모였다. 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외친다. “지금부터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노동탄압 규탄집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학생 몇 명이 쫓아온다. 그중 한 명은 총학생회장이다. 학생회 선전물에서 얼굴을 본 적 있다....
혁신학교, 양적전환은 질적전환을 담보하나제1035호지난 10월28일 충남 홍성군 충남교육청사 대강당에 교사와 학부모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충남형 혁신학교’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도교육청 대강당 좌석(380석)이 모자라서 접이식 의자를 200개 더 놓았는데도 일부 참석자는 서서 설명회를 들었다. 188개교에서 ...
‘하나만 걸려라’ 소프트웨어 단속제1035호2013년 우리나라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38%로, 연례 조사를 한 이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프트웨어연합(BSA)의 발표가 있었다. BSA는 마이크로소프트·오토데스크·시만텍 등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된 이익단체인데, 매년 이런 조사를 해서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다. BSA는 “이 ...
혁신학교, 양적 변화는 질적 변화를 가져오나제1035호지난 10월28일 충남 홍성군 충남교육청사 대강당에 교사와 학부모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충남형 혁신학교’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도교육청 대강당 좌석(380석)이 모자라서 접이식 의자를 200개 더 놓았는데도 일부 참석자는 서서 설명회를 들었다. 188개교에서 ...
마을이 별건가요제1035호첫 글이니 내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우리 가족은 올해 2월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충청북도 옥천군으로 이사를 왔다. 강하고 중심에 서려는 것들을 싫어하고 마을과 공동체를 좋아하지만 사는 곳을 옮기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연애도 생활공간도, 중요한 건 ‘운때’ 수도권을 떠나겠다고 처음 생각...
마왕에게제1035호감독질 하다보면 늘어가는 게 논리력이다. 시나리오는, 행동과 상황들 사이의 인과관계들을 조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단편이 아니라 장편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100개에 가까운 신과, 성격이 다른 많은 주·조연 인물들, 그리고 수십 개에 이르는 아이템 계열들을 조직하다보면, 믿을 것은 ...
6개교 자사고 간판 뗀다제1035호서울교육청은 10월3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정 취소 자사고 6곳을 선정했다. 자사고 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100점 만점에 70점)에 미달한 8개교 가운데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6곳이다. 숭문고, 신일고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
가해자 변호인도 “아마추어적인 구형”제1035호10월30일, 경기도 용인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문성철 준장). 군판사가 가해자들의 양형 이유를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구타’ ‘가혹행위’라는 말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폭행’ ‘사망’이라는 단어가 뒤를 잇는다. 고 윤아무개 일병 유가족은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린다.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