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들어오면 가격 더 부른다” 죄책감이 돈이 되는 파양산업제1472호 “동물 판매는 워낙 많은 업체가 있으니까 자기들끼리 암묵적으로 매겨놓은 가격이 있어요. 소비자도 그걸 알아요. 그런데 파양은 부르는 게 값인 게, 자기가 끝까지 못 키운다는 죄책감을 이용하거든요.” ‘신종 펫숍’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비교적 잘 아는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2023년 4...
윤석열 대통령은 ‘카르텔’ 단어 왜 남발할까제1472호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재밌는 것을 봤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신앙심 깊은 한 친구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증거라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물이 정확히 0도에서 얼고 100도에서 끓는다. 달이 지구를 한 달에 한 바퀴 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정확히 1년 걸린다. 해당 게시...
피 묻은 아파트제1472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내가 사는 아파트도 누군가의 죽음 위에 지어진 것이었다.2017년 4월27일 발행된 <경기일보> 디지털뉴스를 요약하면 이렇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 153건을 적발했다....
생후 99일 떠난 엘리엇, 부모는 장례식에서 99개 풍선을 띄웠다제1472호 인간은 22쌍의 상염색체와 한 쌍의 성염색체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흔한 염색체 질환인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한 쌍 외에 하나가 더 많아 생긴다. 만약 13번이나 18번 염색체가 한 쌍보다 하나 더 많다면? 세 번째 염색체는 ‘죽음’을 달고 나오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 엄마 배 속에서 아기는 ...
익숙하고 낯선 두부오이비빔국수제1472호 “채식해서 마른 거예요?” “식물은 안 불쌍해요?”아이가 물으니 익숙한 질문도 낯설게 들린다.미루고 피해왔던 채식요리 강의를 하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키움센터에 왔다. 어린이와 접점이 없는 내겐 생소한 장소다. 브랜드 아파트에는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이 있구나 짐작할 뿐이다. 1학년부터 6…
클릭하시면 극우가 나옵니다제1472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023년 7월3일 첫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제가 400여 개 이상의 유튜브를 만들었는데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사람은 내가 너무나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3년 6월29일 대통령실에서 장차관급 명단을 발표한 ...
언제나 세상 속으로 걸어들어갔던 노회찬의 실사구시제1472호 “4년이다. 매일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 사람을 생각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이지만 내가 몰랐던 사람을 이렇게 만나 알아갈 수 있구나 싶었다.”2023년 7월23일 5주기를 앞두고 <노회찬 평전>이 나왔다.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 기획한 600쪽짜리 ‘정본 평전’인 ...
의사가 “온몸이 익어 있다” 말했다…일 마치고서 ‘폭발’한 몸제1472호 “무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사람이 병원에 실려갔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건설현장에 걸어놓은 온도계의 빨간 막대가 40도를 넘어가던 날, 전재희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보건실장의 전화도 불이 났다. 폭염 속 건설현장 사람들이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이행 가이드’를 배포하는 ...
신종 펫숍, 신종 사기…파양 동물을 위한 펫숍은 없다제1471호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반려동물에게 제2의 행복한 삶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끝까지 보호하지 못한 사람, 유기·학대받는 동물을 구조한 사람들은 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다 좋은 곳으로 입양되리라 믿었다. 2023년 2월 경기도 광주 ...
총장 윤석열, 한 달 8억원씩 특수활동비 ‘펑펑’제1471호 2017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9개월 동안 검찰이 사용한 특수활동비는 모두 29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사용한 특수활동비는 수시분과 정기분을 합해 한 달 평균 8억원에 이르렀다. 2023년 7월6일 <뉴스타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