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바깥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제1139호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어젠다였던 국민대통합, 문화융성은 임기 내내 제대로 이행되지 않다가 오늘에 와서야 빛을 발한다. 전국 각지에서 한마음으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으니까. 매주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평상시 혼자서, 동네에서 국민의 뜻을 표시하…
무상복지 이어 기본소득?제1139호 “기본소득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변할까 궁금해요. 그런데 과연 시행될 수 있을까요? 기본소득 없이도 윤택하게 사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를 하면 될까요?”(김한결) “시민배당의 득과 실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요.”(소라) 10대 청소년들...
바글바글 10 제1139호01  이제는 탄핵 정국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11월2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정기국회 내에 제출해 처리키로 했다. 정기국회는 12월9일 종료된다. 늦어도 12월9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
강제종료를 잠금해제하다제1139호 ‘세월호 7시간’은 상징이다. 2014년 4월16일, 304명의 생명이 사라지던 그 순간 박근혜 대통령의 부재를 의미하는 말이다. 동시에 세월호 사고 구조와 진상조사 과정에서 국가의 공백을 상징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비어 있는 시간을 밝히려던 시도는 무참히 ‘진압’됐다. 근거지를 잃은...
교육부 장관 조건은 ‘국정화 추진’제1139호 박근혜 정부가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인선할 때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화라는 두 가지 조건을 걸고 수락 여부에 따라 내정자를 결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수백만 교육 주체의 명운이 걸린 교육정책의 주무 장관을 발탁하는 잣대가 ‘역…
검찰은 ‘진실의 무덤’ 이제 ‘국민 특검’으로제1139호 “검찰 수사는 진실 발견의 계기가 아닌 ‘진실의 무덤’이 되고 말았다. 이번 사건(‘박근혜 게이트’)이 검찰 스스로를 위해서도 개혁의 방아쇠가 되어야 할 것인데, 지금은 낙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 수사의 끝을 말할 수 있는 주체는 국민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특검은 명실상부하게 ‘국민 특검’이...
박정희주의 종말론제1139호 박근혜는 여전히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지만 ‘이후’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가 물러나도 우린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고,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박근혜가 사퇴하거나 탄핵되더라도, 혹은 만에 하나 임기를 마치더라도 ‘박근혜 이후’는 조만간 우리 앞에 닥쳐온다. 단지 다음 대통령, 대선 ...
입시 고통 없애고 ‘대학의 문’ 활짝 열고제1138호 필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2002년부터 7년 동안 고3 학생을 지도했다. 당시 한 명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부담으로 아침 7시20분 0교시 수업, 밤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 감독, 대학입시 정보 수집, 학생 상담 등으로 고3보다 더 바쁜 고3 담임의 삶을 살았다. 1...
노동의 굴뚝에 긍지의 온기를제1138호 노동은 예술이다. 예술이어야 한다. 예술이 아니라면, 기술에 머문다면, 한 삶은 얼마나 억울한가. 노동자로 평생을 살면서 자신의 노동이 기계의 암나사·수나사 취급받는다면, 그것을 인용할 수 있을까. 누구든 사람은 부분이 아니요 전체인바, 한 삶은 한 우주이다. 삶의 위계, 그 비열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
내가 기본소득을 받는다면제1138호<한겨레21>의 카카오 스토리펀딩 ‘기본소득 월 135만원 받으실래요?’ 온라인 사이트에 응모지원서 287건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기본소득을 받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되고 싶은 지원자들이 온라인에 남긴 ‘나에게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를 읽다가 가슴 한쪽에 스산한 겨울바람이 불기도,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