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제1382호 노회찬재단 × <한겨레21> 공동기획내 곁에 산재 ① 평택항 이선호 친구 이용탁씨②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동료 이준석 지회장③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 지회장 하창민④ ‘메탄올 중독’으로 실명한 청년노동자들⑤ ‘산재노동자 자활공동체’의 강송구·박용식씨⑥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일하는학교’의 ...
장애인의 불편함을 ‘체험’하다?제1382호 장애 인권 감수성이 중요한 시대다. 이젠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감수성 떨어지는 언행 한 번이면 곧바로 대중의 몰매를 맞는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는 국회의원만 해도 여럿이다.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장애 인권 교육을 받고, 직장에서도 의무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장애 인…
워킹맘이 과로사 않는 게 기특한 사회제1382호 돌봄을 돌보기 위하여 연재 순서 ① 상품화된 의료의 돌봄② 돌봄은 젠더 이슈가 아니다③ 돌봄의 의미를 다시 묻다④ 돌봄 노동의 이주화⑤ 돌봄과 교육의 간극⑥ 모두가 누군가를 돌보는 사회“사회적 약자를 잘 돌보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코로나19 이후 돌봄이 부각되면서 더욱 강조된 말이다. 약자를 잘 돌보는 복지사…
침 떨어지는 일, 턱 빠지는 일제1382호 독일 베를린 세입자 운동이 승리했다. 3천 채 이상 임대주택을 가진 회사의 주택을 사회화하자는 주민 표결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강제력을 갖는 표결이 아니라 실제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법을 제정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좌절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많은 도시가 심각한 부동산 가격 폭등...
부산-‘도심 속 허파’ 황령산 개발로 시끌제1381호 추석을 맞아 고향 부산을 찾은 독자분들은 남구·수영구·연제구에 걸쳐 있는 황령산을 잘 아실 겁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덕분에 ‘도심 속 허파’라고 불리지요. 정상(해발 427.6m)에 올라가면 부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선 시대 세종 7년(1425년)에는 왜구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봉수...
기업형 축산이 초래한 바이러스 재앙제1381호 전세계가 20개월 넘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2021년 9월 중순까지 사망자만 467만 명, 누적 확진자는 22억6700만 명에 이른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돼 공급되지만, 치유보다 ‘불평등’의 상처가 도드라진다.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활개 치면서 인류는 기약...
서울 - 불광문고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제1381호 2021년 9월6일 폐업 첫날, 서울 은평구 ‘동네서점’인 불광문고를 찾았다. 책이 머물렀던 자리에 정리가 한창이다. 230평 공간이 텅 비었다. 서점을 오갔던 독자들이 남긴 메모가 잎사귀처럼 달린 키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불광문고 앞에 서 있었다. 메모에는 안타까움과 추억이 도배돼 있었다.‘꼭 다시 ...
담담하게 이야기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냐고?제1381호 이건 오늘 나온, 아주 따끈따끈한 이야기다. 저녁을 함께 먹은 친구에게 나의 투병 일대기를 들려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빈혈이 심해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부터 했다. 이렇게 길고 뿌리 깊은 이야기를 한 것은 오랜만이었다. 투병 후 만난 사람 중 이 친구가 꼭 열네 번째다. 선생님,...
전남-섬과 바다 위에 문화시설을 수놓다제1381호 “마을 미술관에 이어 카페도 만들고 있당 깨요.”저녁노을과 모래 해변이 유명한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 둔장마을. 이 마을 황경수(74) 이장은 2021년 9월12일 작은미술관을 연 지 열 달 만에 관람객 수백 명이 다녀갔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육지에서 45㎞나 떨어진 섬마을에 미술관을 만든 ...
강원-민간 매각되는 알펜시아, ‘돈 먹는 하마’ 벗어날까제1381호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나들목(IC)에서 나와 10분 정도만 차를 타고 가면 알펜시아리조트가 나옵니다. 강원도가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0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대 483만㎡의 터에 직접 지은 종합 리조트입니다. 이런 이유로 리조트 안에 영화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