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의 대면제1384호 52년 만에 마주 앉았다. 이산가족 상봉이 아니다. 2021년 10월5일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교섭에 들어갔다. 본사의 교섭 결과는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서비스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에는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 삼성전자 노조 쪽에는 4개 노조 공동 교섭단이 참가하고 ...
실습생, 학생도 노동자도 아닌제1384호 “물을 무서워했다”는 18살 고교생이 바다에 나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따다 목숨을 잃었다. 전남 여수의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홍정운군은 기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2021년 10월6일 참변을 당했다. 홍군의 실습 교육을 맡은 업체의 대표는 ‘기업현장교사’라는 직함을 달고도 10대에게 약속과 법의 ...
쿠팡 플레이와 저울위의 삶제1383호 9월 초 새 시즌을 시작한 SNL 코리아의 간판스타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의 인턴기자 주.현.영.이다.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열망으로 똘똘 뭉쳤지만 불안한 눈빛과 어수선한 신체언어로 미숙함을 드러내고, 모르는 게 있어도 애써 웃으며 “생각 중입니다”라고 둘러대는 사회초년생의 ‘웃픈’ 모습을 완성한 것은 배우...
의사는 왜 억울함만 호소하는가제1383호 “‘의사’라고 함은 사회 통념상 ‘의과대학을 졸업한 자’라는 점을 알면서도 별다른 설명 없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심지어 수의사까지 한 틀에 넣어 ‘의사’로 분류한 경찰청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중략) 의도하지 않았다는 게 의원실의 해명이지만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
기레기는 언제 태어나는가제1383호 오래전 지은 죄를 고백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언론을 연구하고 비평하는 일을 하지만, 한때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자로서,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습니다. 공개된 지면에 개인적 이야기를 꺼내는 건 감히 용서를 구하거나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 부끄러운...
환경부는 지리산과 설악산에 가보라제1383호 지리산 생태계가 죽어가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고산지대가 ‘침엽수 고사목 전시장’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2020년까지는 제주도 한라산 구상나무의 떼죽음이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2021년 봄부터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위협이 백두대간 곳곳에서 나타났다. 지리산 역시 2021년 여름...
인스타그램, “어린이에게 허용된 담배”제1383호 “페이스북이 공공 안전보다 이윤 추구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내부고발한 페이스북 전 직원 프랜시스 호건(사진)이 2021년 10월5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듬에 대한 법적 통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랜시스 호건은 최근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자사...
이 세상에 ‘새우꺾기’를 당해도 되는 사람이 있는가제1383호 “피진정인들은 피해자의 발목에 수갑을 사용하고 발목과 뒷수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결박하고 2시간40분여 동안 유지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불가능하게 하고, 매우 불편하게 고통을 주는 방식일 뿐 아니라 인간의 품위에까지 손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3시간 넘게 손발이 포승줄에 묶여 있어...
내 유골함은 어피치로 해주오제1383호 “어? 너도 라이언 닮았네.”이 말을 주변에서 꽤 흔히 들을 수 있다. 가끔은 내가 이 말을 하거나 생각하기도 한다.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의 무심한 표정, 조금 진한 눈썹, 오동통한 몸까지. 이 얼굴 공식에 들어맞는 (주로) 남성이 많았다. 라이언이 카카오 대표의 얼굴을 본떴다는 사실에 눈을 ...
‘인권재단 사람’ 잠깐 안녕제1383호 국내 최초 민간 인권센터 ‘인권재단 사람’이 잠깐 문을 닫는다. 2021년 9월30일 서울시 마포구를 떠나 은평구에 자리잡는 2022년까지 숨을 돌린다. “8년 전 만들어진 인권센터가 지금의 변화를 모두 담을 수 없습니다”라며 인권재단 사람 이사회와 사무처는 누리집에서 터전을 옮기는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