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덜 불편하면 내가 기뻐요”제1380호 소변이 급했다. 화장실을 찾지 못해 길가에 차를 아무렇게나 대놓고 골목으로 뛰어 들어갔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바스락’ 소리가 났다. 자세히 들어보니 바스락이 아니고 ‘깽깽’ 소리였다. 발로 툭 차니 주먹만 한 시추 한 마리가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태어난 지 몇 개월이 안 돼 보였다.0.3㎜ 오차를 줄이...
손이 잘려나가는 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다제1380호 노회찬재단 × <한겨레21> 공동기획 내 곁에 산재① 평택항 이선호 친구 이용탁씨 ②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동료 이준석 지회장 ③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 지회장 하창민 ④ ‘메탄올 중독’으로 실명한 청년노동자들 ⑤ ‘산재노동자 자활공동체’의 강송구·박용식씨에어컨이 없는 반지하 작업장에 선풍...
집도 차도 없는 나…지원금 왜 못 받아제1380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2021년 9월6일 시작됐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며, 지급 대상 여부는 카드사 누리집·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급을 둘러싼 이의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는 어디요제1379호 2008년 서울 종각역 지하도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있다. 월남전에서 운전을 배운 그는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화물차에서 보냈다. 큰 차로 전국을 누볐고, 팔도에 친구가 있었다.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때는 환갑 넘어 신형 덤프트럭을 산 시점이었다. 새 차의 할부금을 몇 번 갚지 못한 채 허리를 다쳐 수술과 입원을 ...
난민의 곁에 있다는 것제1379호 사회학자 오찬호의 <경향신문> 칼럼이 화제였다. ‘아프간 난민, 한국 오지 마라’라는 제목의 그 칼럼은 한국 사회가 난민을 얼마나 타자화해 바라보고 있으며 그 결과 난민에 대해 배타적인 것을 넘어 적대적인 사회임을 ‘폭로’했다. 그리고 그 ‘증거’가 바로 이 칼럼에 달릴 댓글들이라는 ...
간호사를 간호하기 위하여제1379호 “대한민국 모든 고3이 그렇듯 고3 1학기가 정말 중요한데요. 그 시기에 W스터디센터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의지가 있어도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든데 이곳에서 밀도 높은 공부를 해낼 수 있었어요. 열심히 공부할 때마다 원장님이 격려해주셔서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왜 고려인 마을에는 코로나19가 없나제1379호 접경인문학 연재 순서 ① 팬데믹과 접경② 코로나 시대, 국가와 민족의 ‘귀환’③ 행성적 사이버네틱스④ 국경여행, 경계에 선 삶들의 만남⑤ 접촉지대에 산다는 것⑥ 의료와 문학 접촉지대와 치유공간 ⑦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서⑧ 중국-홍콩 체제의 변화⑨ 옛 동·서독 접경과 DMZ 생태계⑩ 보건 위기와 젠더 불평등⑪...
문제는 법조 경력 연차가 아니다제1379호 판사 임용 절차를 이원화해 지방법원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재직연수(이하 법조 경력)를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8월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 4표 차이로 부결됐다.관료화·동질화 낳은 즉시임용제도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 축소 필요성을 먼저 주장한 것은...
가정폭력 가해자, 피해자 찾지 마라제1379호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잠깐이나마 한숨 돌릴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는 가정폭력 가해자가 배우자나 자녀의 개인정보가 담긴 가족관계증명서를 열람하거나 발부받을 수 없도록 법이 바뀐다.법무부가 2021년 9월1일 발표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안을 보면 이제 가정...
전두환, 국립묘지 간다?제1379호 대통령이 돼보겠다고 나선 이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있다는데, 바로 각 국립묘지, 그중에서도 국립서울현충원이 단연 인기다. 국립묘지는 현충원(서울·대전), 민주묘지(4·19, 3·15, 5·18), 호국원, 선열공원 등 전국에 12개가 있다. ‘국립묘지법’에 따라 각각의 국립묘지별 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