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마저 코로나19 곁에 남지 않을 때제1381호 *위드 코로나 위드 에브리원 기사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926.html 3장 위드 의료진- 쏠림과 소진 국립중앙의료원의 ...
위드 코로나, 위드 에브리원제1381호 ‘위드 코로나’는 체념에서 시작된다. 국민의 89.6%는 생각한다. “코로나19는 버티면 지나갈 대상이 아니다.” 91.5%는 걱정한다.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 그러므로 ‘위드 코로나’는 끝나지 않을 위험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감염병을 상수로 둔 일상으로 전환한다...
‘애나 키우는’ 돌봄‘인재 양성하는’ 교육?제1380호 돌봄을 돌보기 위하여 연재 순서 ① 상품화된 의료의 돌봄② 돌봄은 젠더 이슈가 아니다③ 돌봄의 의미를 다시 묻다④ 돌봄 노동의 이주화⑤ 돌봄과 교육의 간극 “쩨쩨하게 선생질이나 하는 사내한테….” 우리 할머니는 이런 일성으로 딸에게 들어온 선 자리를 내치셨다. 엄마가 쌀집 막내아들이 아니라 선생 하던 사람과 ...
버팀목도 없이 ‘지옥’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제1380호 노회찬재단 × <한겨레21> 공동기획 내 곁에 산재① 평택항 이선호 친구 이용탁씨 ②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동료 이준석 지회장 ③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전 지회장 하창민④ ‘메탄올 중독’으로 실명한 청년노동자들 ⑤ ‘산재노동자 자활공동체’의 강송구·박용식씨 ⑥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일하는...
우아한 정책이 성평등을 앞당긴다제1380호 2020년 한 해 여아 수백만 명이 실종됐습니다.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격적인 것은 가해자가 부모라는 점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이 1990년 처음 언급한 ‘실종 여성’은 실존했어야 할 여아의 예측치와 실제 여아 수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그림1은 지난 수십 년간 실종...
같은 6.6k㎞ 가는데 홍은동 53분, 역삼2동 40분제1380호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주민은 출근·등교 시간이 53분인 데 비해 강남구 역삼2동 주민은 40분이었다. 평균 출근·등교 거리는 6.6㎞로 동일했지만 출근·등교 시간은 큰 차이가 났다. 2021년 9월8일 서울시가 발표한 휴대전화 신호를 기반으로 1분 단위로 정밀분석한 서울 통근·통학 패턴 분석 결과...
분유는 팔지만 출산은 안 되는?제1380호 ①분유·우유 등 유아식을 바탕으로 성장한 ㄱ사의 누리집엔 “모성의 숭고함과 가치를 어느 기업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임신과 출산, 육아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 모성보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 회사는 임신기 휴직, 영유아 교육비 지원 등 사내 복지제도를 운용한다. ②ㄱ사는 1971년부...
“비늘 있는 물고기가 제일 싫었다”제1380호 소설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의 작업실이 이런 풍경일까. 검게 메마른 돛새치 꼬리, 청상아리와 귀상어의 턱뼈와 이빨 표본이 벽에 걸려 있다. 입구 테이블은 목범선 모형으로 꽉 찼다. 찰스 다윈이 타고 세계를 유람한 비글호부터 캐리비언 해적선 모형까지 손톱만 한 나무를 이어 붙여 제작...
마르지 않을 자유제1380호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다가 눈앞이 캄캄해졌다. 덥지도 않은 날씨인데 등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심장이 터질 듯 빠르게 뛰고 손이 떨렸다. 하지만 기뻤다. 살이 빠진다는 신호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한약’으로 유명한 서울 압구정의 어느 한의원에 찾아간 것은 효과가 좋다는 주변의 후기에 혹해서였다. 약을 먹은 ...
내 선택에 아이의 미래 바뀌는 부담감제1380호 아들이 발달장애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나를 엄청 힘들고 불행한 삶을 사는 비운의 주인공으로 생각한다. 힘든 건 맞지만 불행하진 않다. 밥 먹다 말고 아들 똥 닦으러 출동하는 일은 힘들다. 어릴 때야 내 새끼 똥도 예쁘다지만 키가 나만 한 아들이 퍼질러놓은 내용물은 워워~. 상상하지 않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