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치 ‘한겨레21’이 당신 손바닥 안에 있소이다제1495호 2024년 1월2일부터 <한겨레21>을 전자책 보기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정기구독자임을 인증하면 무려, 제966호(2013년 6월24일자)부터 10년치의 <한겨레21>을 당신의 손바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펼친 화면에서 한 페이지 보기와 두 페이지 보기...
유가족 오체투지 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 연내 통과 무산제1495호 이태원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2023년 연말에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회 앞에서 오체투지했던 유가족은 제정 논의까지 다시 2주를 기다려야 한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2월28일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에 따르면,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찬을 갖고 ...
독성가스 산재 석포제련소 재해율, 제련업계 평균 1.5배제1495호 최근 아르신가스 중독으로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영풍석포제련소의 산업재해 발생률이 동종업계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12월22일 <한겨레21>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영풍석포제련소의 최근 5년(2018~2022년) 산업...
이선균씨 ‘심리적 임계점’ 몰아간 수사…내사부터 새나간 정보제1495호 배우 이선균씨의 죽음은 충격적이지만 수사 과정을 보면 예견할 수도 있었다. 사람에게 고통은 숙명이지만 누구나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 모두에게 마약 관련 수사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유명 배우로서 포토라인에 수차례 설 수밖에 없던 상황은 이선균씨를 ‘심리적 임계점’까지 내몰았을 수 있다. 첫…
김홍일, ‘김순경’ 사건의 그 검사…방통위원장 자격 되나제1495호 ‘방통위’인지 ‘방심위’인지 이름도 서로 헷갈리는 두 기관이 모두 수장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럽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선배인 ‘아는 형님’ 김홍일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이동관 전 위원장 후임으로 지명된 뒤 도덕성·자질 비판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검찰의 대표적 과오로 꼽히…
골프 접대 잘못은 대표가 했는데, 직원 150명이 정리해고 위기제1495호 2023년 12월1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특허청 앞에 검은색 비옷을 입은 150여 명이 섰다.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를 맞으며 ‘특허청 계약해지 피해자는 조사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사회자가 “죄 없는 조사원을 실직으로 몰지 말라”고 선창하자 “몰지 말라”고...
‘쓴소리 플레이어’ 이준석은 어떻게 쓸모를 얻었나제1495호 힘이 없어야 힘을 얻는 정치인이 있다. 소속 당내 영향력과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는, 선배 중진 의원과 기득권을 가진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뱉으면서 이름을 알리고 주가를 높이는 정치인이 그렇다. 이들 가운데는 본인 고유의 의제는 거의 없이, 마치 자당을 향해 쓴소리하는 것이 자기 정치의 모든 ...
사회서비스원 위기, 사회적 돌봄의 백래시다제1495호 모두가 돌봄 위기를 이야기한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이르는데, 당장 2024년이면 65살 이상이 1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노인인구 증가율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 와중에 출생률은...
꾸미려 애쓰지 마라, 찔레꽃은 말한다제1494호 겨울날 숲으로 들어가다보면 길섶에 팥알만 한 크기의 빨간 열매를 단 덤불을 만난다. 찔레꽃이다. 찔레꽃은 북한 식물분류학자들이 쓴 식물도감에서는 들장미로 통한다. 실제 장미 품종을 만들기 위해 접붙일 때 찔레꽃의 도움을 받는다. 장미와 같은 계보라는 건 가지에 돋은 뾰족뾰족한 가시만 봐도 알 수 있다 찌르륵…
나누리+ 질긴 20년제1494호 12월은 빨간 달이다. 빨간색 장식의 크리스마스트리도 있지만, 빨간색 에이즈 리본도 있다. 12월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질긴 목숨이라 쉽게 안 죽어요.”2023년 12월15일, 서울 충무로 ‘공간 채비’에서 윤가브리엘이 말했다. 막 상영된 다큐멘터리 <경계를 넘어>를 찍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