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뉴스제1113호 이야기의 힘 <경향신문> 5월18일치 칼럼에 <한겨레21> 기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기형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어떤 이야기들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적었습니다. “며칠 전 한 주간지 속에서 ‘가난에 관한 가난한 후기’라는, 긴 추적 ...
페이스북 보다 말고 소설 읽는 마음으로제1113호국회 보좌관은 자신이 보좌하는 국회의원의 관심 분야와 동선에 큰 영향을 받는다. 김성회(44) 보좌관은 국가정보원·경찰 문제를 파헤치고,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물대포를 맞는 현장에 의원과 동행했다. 그러다 의원의 공천 탈락 소식을 접했다. 이 결정을 철회하라고 더불어민주당에 항의하는 시민의 눈물도 지켜봐…
아우성제1113호 * 아래 글의 필자는 강명지(페이스북 이름 강나위). 전주 남부시장에서 바 ‘차가운 새벽’의 오너 바텐더와 청년몰 선출대표를 맡고 있다. 필자의 허락을 받아, 지난 5월19일 페북에 올린 그의 글을 발췌·요약한다. 이유는 맨 아래에 적는다. “고등학생 때였다. 하교 때 공원 화장실칸에 들어갔다...
독자편지제1112호고승철 독자 ▶ 1111호 ‘최용수 전 WBA 세계챔피언 인터뷰’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권투 이야기에 푸코, 브레히트가 나오니 고품격 기사이군요! 저는 그 경기를 당진에 가서 직접 못 본 게 아쉬운 권투 골수팬입니다. 몇 년 전, 어느 여기자님이 권투체육관에서 수련하신다는 체험기사를 읽고,...
21뉴스제1112호<한겨레21> ‘한겨레상’ 수상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했습니다. 신문사는 매년 이날마다 창간 기념식을 엽니다. 매체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상도 줍니다. 창간 및 창사 26주년을 맞은 올해, <한겨레21>...
이 기사, 주목제1112호☞www.facebook.com/groups/dok21 김강산“세월호 특별법 개정이 일차 목표” 지난 필리버스터 정국은 대리인의 진면목을 주인이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주인은 대리인의 생각과 정치관을 알 권리가 있고 의무가 있다. 그런 면에서 21이 연속...
잔잔하지만 묘한 설득력제1112호 “재밌게 할 자신이 없는데요.” 독자 단박인터뷰를 청하자 머뭇거렸다. 그 머뭇거림이 왠지 잔잔한 찬성으로 느껴져 다시 문자를 보냈다. 편하게만 해주시면 된다고 하자 “그럼 괜찮을 것 같다”는 답을 보내왔다. ‘괜찮을 것 같다’니 역시 잔잔한 수락이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온 독자엽서의 주인공 김유…
화엄제1112호 부처님 오신 날의 전야에 이 글을 쓴다. 성스럽지 않은 인생이라 마음에 품은 종교는 없다. 다만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린 바 있다. 열일곱 무렵 드나든 곳은 절이었다. 1989년 1월, 전남 구례군 지리산 화엄사에서 일주일간 수행했다. 예불, 백팔배, 공양, 좌선, 운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