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할체제’ 위원장은 한동훈…국민의힘 어디로제1494호 예정된 수순의 무혈입성이었다. ‘윤석열 정부 황태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의원 112석을 보유한 국민의힘을 접수했다. 2023년 12월21일 오전 한동훈 장관은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2024년 4월10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지난 두 달여 이뤄...
정치 실패, 윤석열 문제인가? 대통령제 문제인가?제1494호 통상 대통령중심제(대통령제)의 문제점으로 몇 가지를 꼽는다. 먼저 대통령과 의회라는 두 개의 대의 권력으로 인해 정치의 교착이 나타난다.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정치학자인 아렌트 레이프하르트는 책 <내각제 대 대통령제>(원제 <의회 정부 대 대통령 정부>)에서 이것을 ...
신당에 설렌다, 공존과 상상을 조직하길제1494호 뭐지? 이 뜻밖의 느낌은? 신당 의지를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송 인터뷰를 보다가 낯선 기운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그가 현안을 설명하거나 대책을 발표하거나 혹은 유세나 기타 등등 어떤 책무가 아닌 오롯이 자신의 거취와 계획을 밝히는 모습을 본 건 드물다. 민주당 안팎의 우려와 비판, 비난에도 그…
민주당에는 왜 유승민이 없을까제1492호 이번엔 꼼수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눈치게임 중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으려면 2024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최대한 많은 의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에도 계속 압도적 1당이었는데 뭘 한 걸까. 막은 게 이 정도인가. 그렇다면 막으나 안 막으나 별 차…
정치가 소멸한 사이 대한민국도 소멸한다제1492호 6개월 전 연재를 시작했을 때, 첫 글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났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희망소멸사회’다. 저출생의 원인은 우리에게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희망이 완전히 소멸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 선거는 10개월이나 남았다. 우리는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그 실체를 보게 될 것이다.” <...
한동훈 vs 이준석…정치인의 말, 어떻게 가려내나요?제1491호 <한겨레21>은 지난호 표지이야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인터뷰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전 방문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독자님들의 댓글 반응이 평소보다 뜨겁더군요. 댓글들을 살펴보니 ‘이 전 대표와 한 장관을 왜 엮느냐, 둘이 비교가 되느냐’는 반응(주로 보수 성향 유권자인 것 같습...
이준석 vs 한동훈, 야망의 계절제1490호 다섯 달도 남지 않은 2024년 4월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 국민의힘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1년6개월 동안의 윤석열 대통령 정치가 2023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로 어느 정도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여당 안에선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
[영상] ‘시험 귀재’ 한동훈 장관이 의외로 약한 문제?제1490호 2023년 11월21일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이 대전 중구 은행로 ‘한국이민재단 시비티(CBT) 대전센터’ 개소식을 찾았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테스트(CBT)를 직접 치르며 현장을 점검했다. 1995년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
이준석, 어떤 보수 될까… “자유 막히면 엄청나게 답답”제1490호 “저는 요즘 마음대로 떠들고 다니는 자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게 때론 방종으로 느껴질 때도, 공기처럼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게 막혔을 땐 공기처럼 엄청나게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일 수 있습니다. 우리 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권 전반이 말할 수 있는 자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유,...
‘이준석 vs 한동훈’이냐 ‘이준석 + 한동훈’이냐제1490호 ‘이준석 신당 밑작업’은 정부·여당의 수도권 선거 몰락을 우려한 직언일까, 자신을 축출한 정부·여당에 대한 복수일까.2023년 11월1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주십시오’라며 신당 창당을 위한 연락망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12월27일까지 대통령의 변화가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