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를 사랑으로 채우다제1372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영국 시민들이 2021년 7월13일(현지시각) 흑인 축구선수 마커스 래슈퍼드가 그려진 맨체스터 위팅턴의 벽화 앞에서 그를 응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선수인 래슈퍼드는 7월1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의 ...
소녀상과도 거리 두기제1372호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와 회원단체 여성들이 모여 1992년 1월8일부터 매주 진행한 수요시위가 2021년 7월14일 1500차를 맞았다. 이날 시위 참가자가 소녀상 옆에 홀로 서서 대형 팻말을 든 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과 ...
가자! 도쿄 패럴림픽제1371호 초복을 앞둔 한여름 더위에 휠체어를 밀어 트랙을 달리며 비 오듯 땀을 쏟는다. 2021년 7월5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원적산 아래 자리잡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만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 모습이다. 이곳에선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막판 담금질을 하고 있다. 8월24일부터 ...
너무 덥다제1371호 2021년 7월6일(현지시각) 낮 최고기온이 섭씨 41도까지 올라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 소년이 물탱크차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물에 머리를 식히고 있다. 인도 북서부 지역은 6월30일 최고기온이 44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은 폭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아라비아해 건너 이라크는...
선별검사소 앞 기나긴 행렬제1371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2021년 7월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이곳엔 하루 최대 검사 수를 넘는 시민이 몰려, 일부 시민은 검사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1275명이 ...
돌멩이가 줄서는 한낮의 대전역 광장제1370호 주말 한낮의 대전역 광장을 지나다보면 줄지어 선 돌멩이, 가방, 우산 등을 만나게 된다. 생수병, 일회용 플라스틱컵, 신문지, 광고전단, 보행보조기, 심지어 다 마신 요구르트병도 눈에 띈다. 주변을 돌아보면 조금 떨어진 그늘 아래 어르신들이 앉거나 서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전역 동광장에선 종교단체와 자원...
오늘의 관객은 백신제1370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이 2021년 6월30일 저녁 서울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열린 ‘석조전 음악회’에 참석해 현악삼중주를 감상하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석조전 음악회는 한 해 9회 이상 공연이 이어졌으나, 2020년엔 방역수칙에 따라 연말 공연만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체포되는 웡 할머니제1370호 홍콩 시민들에게 ‘웡 할머니’(Grandma Wong)로 불리는 알렉산드라 웡(65·가운데)이 2021년 7월1일(현지시각) 홍콩 중심가 코즈웨이베이에서 영국 국기를 흔들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회계사 출신인 웡은 2014년 홍콩 우산혁명 때부터 ...
초록처럼 살아요제1369호 순백의 신부와 남색 정장의 신랑이 유월의 찬란한 햇살 아래 끝없이 펼쳐진 신록을 향해 걷는다. 백두대간 줄기인 충북 소백산 제2연화봉 정상에서 평생을 함께할 백년가약을 맺는 특별한 순간이다. 의료기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신랑 우주(39)씨와 러시아에서 온 수코루코바 베라(34)씨가 주인공이다. 소셜미디어…
비행기는 오지 마라제1369호 가덕도 주민들이 2021년 6월22일 부산 강서구 가덕대항에서 ‘가덕대항 신공항 생존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김영석 생존대책위 위원장은 “한번 파괴되고 나면 되돌릴 수 없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황금어장, 삶의 터전, 보호동식물, 천연기념물을 다 어떻게 할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