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선의 개들제1400호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2022년 2월9일(현지시각)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공업지대에서 무장한 채 전방 경계를 하는 동안 마을 개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러시아의...
자율주행차 타볼까제1400호 서울시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한 2022년 2월10일 한 시민이 전용 앱 ‘TAP!’으로 호출한 자율주행차에 오르고 있다. 운적석에 앉은 이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자다. 주변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입력하고 있다. 사용료는...
눈처럼 순수한, 얼음보다 반짝이는제1400호 15개 종목에 109개의 금메달이 걸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이 2월4일 열전의 막을 올렸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때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순위 7위에 올랐던 한국 대표팀은 대회 초반 개최국의 안방 텃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2월7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
빛은 사랑이어라제1399호 겹겹의 하트가 터널을 이룬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태안빛축제 행사장을 찾은 한 가족이 2022년 1월26일 형형색색의 빛을 따라 걷고 있다. 전북 군산에서 온 이 가족은 “아름다운 불빛에 반해 해마다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가 2013년부터 주최한 태안빛축제는, 코로나19...
해 넘겨 또 거리제1399호 설날을 맞아 고향은커녕 집에도 가지 못하는 해고노동자와 분규 사업장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차례를 지냈다.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김소연 상임이사와 활동가들은 전과 나물, 산적 등 제수 음식을 준비해 2022년 2월1일 이들의 농성장을 찾았다. 한화생명 보험설계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마스크 쓴 설제1399호 설 연휴를 앞둔 2022년 1월27일, 오일장이 열린 충남 서산 동부시장 들머리에서 나물과 채소 등을 파는 지역 주민과 손님이 어우러져 북적이고 있다. 서산시 양대동 한동네에 살면서 20여 년째 오일장에 나온 할머니들은 도라지, 고사리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 음식을 서로 사고팔았다. 서산 오일...
여기는 미용실!제1398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공연장 콘세르트헤바우에서 2022년 1월19일(현지시각) 오케스트라가 교향곡을 연주하는 동안 미용사가 시민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2021년 12월 중순 전면봉쇄에 들어갔던 네덜란드는 1월15일부터 체육관, 미용실, 상점을 ...
호텔에서 두 번 쫓겨나다제1398호 청춘을 바쳐 수십 년 일한 직장에서 쫓겨난 해고노동자들이 법원 판결로 엄동설한의 거리로 밀려났다. 세종호텔은 1966년 서울 명동 한복판에 문을 열어, 내국인은 물론 도심 투어를 하는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코로나19로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자 호텔 쪽은 2021년 11월 노동자 15...
더 이상 죽고 싶지 않다제1398호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2022년 1월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들머리에서 눈을 맞으며 도로 바닥에 앉아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조가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참사 재발 방지와 진상 조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에 소방관 250여 명이 참여했다. 2022년 1...
우리의 잘못은 무엇입니까제1397호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상조아킹지비카스의 원주민 부추장 수쿠피라가 2022년 1월12일(현지시각) 나오쇼아 마을이 폭우로 물에 잠기자 울음을 삼키고 있다. 이 지역엔 며칠째 쏟아진 비로 1월8일 푸르나스 협곡의 암벽이 무너져 지나던 배를 덮쳤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