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의 맨 앞자리제1394호 아프가니스탄 난민 어린이가 2021년 12월22일(현지시각) 바티칸 바오로6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앞줄 오른쪽 둘째)이 일반 알현을 집전하는 동안 계단에 올라와 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촌에 머물렀던 이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이날 예배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
2021년 이주, 더 큰 공포 더 큰 꿈제1393호 코로나19 확산 속에 새해를 맞았던 2021년,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까지 빈발해 세계 곳곳의 빈곤한 이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특히 중남미 지역의 빈곤층이 크게 늘면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최근 20년 이래 가장 많이 늘었다. 유엔은 11월30일(현지시각) ‘중남미 식량안보 및 영양...
도전 차금벨제1393호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농성 38일째인 2021년 12월15일 저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동 국회 앞 농성천막(왼쪽 스크린 뒤) 앞에서 차별금지법 관련 문제를 푸는 ‘도전! 민변벨’을 진행하고 있다. 16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활동...
뒷목은 왜?제1393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왼쪽)씨가 2021년 12월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들머리에서 질문을 던지는 <더팩트> 취재진을 피해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있다. 취재진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자리한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김씨를 ...
평화의 길제1392호 비무장지대(DMZ) 안 ‘평화의 길’이 일반 국민에게도 열렸다. 정부가 2021년 11월20일부터 인천시 강화, 경기도 김포·고양·파주, 강원도 화천·양구·고성의 7곳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디엠제트(DMZ) 평화의 길’을 개방했다. 앞서 2019년 4월부터 파주, 철원, 고성 등 3...
신발보다 탈출이 급하다제1392호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스메루 화산이 화산재와 연기를 계속 뿜어낸 2021년 12월7일(현지시각) 칸디푸르마을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탄 채 대피하고 있다. 핸들을 잡은 이는 맨발이고, 뒷자리에 앉은 이는 매트리스를 둘러멨다. 인도네시아 130개 활화산 중 가장 활동적인 높이 3676m의 스메...
정말 오기 싫은 곳제1392호 아들의 영정에 꽃을 바친 어머니는 고개를 떨구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3주기 현장추모제가 2021년 12월7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렸다.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아들이 사고 난 곳이라 정말 오기 싫은 곳이…
검게, 검게 파묻혔다제1391호 쿰브레비에하 화산이 10주째 용암을 분출하는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서 2021년 12월1일(현지시각) 화산재로 뒤덮인 집 앞에 구멍이 뚫려 있다. 화산 학자들은 이 구멍을 화산에서 뿜어나온 용암이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 집의 아래층은 완전히 화산재 속에 파묻혔고, ...
항쟁 300일, 희생자 1300명제1391호 2021년 2월1일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사정권에 맞서 미얀마 시민들이 목숨 건 저항을 이어온 지 300여 일이 흘렀다. 반쿠데타 시위에 총격을 서슴지 않는 살인 진압으로, 11월27일 기준 1300명이 희생됐다. 또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체포·감금됐다. 미얀마의 민주화 열망을 응원하고...
국가는 대답하라제1391호 검은 옷차림에 꽃을 단 가면을 쓴 이들이 2021년 11월27일 서울 광화문 앞을 줄지어 걷고 있다. 친족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이들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깔려 죽음 같은 삶을 살았던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다’는 뜻을 모아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제1회 생존기념 축제’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