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수] 906제792호 연말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대적으로 2010년 정기 임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에서는 계열사별로 총 38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고, 현대·기아차그룹은 총 304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LG그룹에서는 합병LG통신(LG텔레콤·LG...
“2010년은 불확실성이 지배한다”제792호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놓은 ‘2010년 경제 전망’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4∼5%, 업종별 맑음과 흐림 일색이다. 모건스탠리는 2010년 코스피 지수 1900을 전망치로 내놓았다. 그러나 20...
“4대강·부자 감세가 지역경제 망친다”제792호 2009년 12월23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시민경제사회연구소에서 만난 홍헌호 연구위원은 “2010년에 4대강 사업과 부자 감세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경제사회연구소는 ‘서민 시각의 경제사회정책 대안 마련’을 표방하는 연구소로,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참여수석을 지낸 ...
“경제성장? 모두 빚이다”제792호 2009년 12월23일 경기 일산에 있는 김광수경제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난 김광수 소장은 “돈 뿌려서 성장률 높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정책이라고 할 것도 없다”며 “성장률 1%, 2% 올리고 안 올리고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고용과 소득을 올려주는 정책을 만들...
아이폰의 두 얼굴제792호미꾸라지를 모아 기르면, 미꾸라지들의 몸이 점점 둔해져 활동량이 줄어들고 생기를 잃게 된다.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한 마리 수족관에 넣으면 상황은 변한다. 처음에는 맥없이 메기의 먹이가 되던 미꾸라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재빠르게 움직이고 살도 통통하게 찐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쌍권총을 ...
공유지의 비극제791호 “정치를 변화시켜 기후를 구하자!”(Change the Politics, Save the Climate)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환경주의자들은 변화해야 할 것은 ‘기후’가 아니라 ‘정치’라고 외쳤다. 이번 총회...
[낭중지수] 1300000000000제791호77일 장기 파업과 2646명의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진통을 겪은 쌍용차가 회생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재판장 고영한)는 12월17일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쌍용차의 청산 가치는 9500억원...
[낭중지수] 517600000000→0제790호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모조리 삭감했다. 노동부는 지난 7월 마련한 ‘2010년 노동부 예산 요구안’에서 비정규직 22만3천 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일반회계 1245억원, 고용보험기금 3931억원 등 5176...
대물 낚시냐, 승자의 저주냐제790호 내년 인수·합병(M&A) 시장에 큰 장이 선다. 규모만 수조원대의 기업들이 쏟아진다. 애초엔 올해 대형 M&A가 터질 것으로 재계 안팎에서 기대를 모았다. 하이닉스·현대건설과 같은 ‘대어’들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시장은 소문만 무성한 채 별 성과 없이 끝났다. 소문난 잔치...
금융의 중원을 차지할 자 누구인가제790호 ‘금융권 인수·합병(M&A) 전쟁’의 막이 올랐다. 여기 세 남자가 주인공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그들이다. 금융권 최고 수뇌부인 이들이 살기 위해선 M&A에 성공해야 한다. 이들의 지략 대결과 힘겨루기, 자존심 경쟁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