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하고 4일 휴식, 일할 맛 나네제798호 포스코가 올해 현행 4조3교대 근무제를 4조2교대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하루 12시간 일하되 더 많은 휴일을 누리는’ 4조2교대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용광로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는 철강기업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근무 형태는 3조3교대다. 하루 8시간...
선구자와 배척자, ‘빠’의 두 종류제798호 “네 기사 트위터에 올려놨는데 반응 장난 아니네.” “다들 뭐라고 하냐.” “오나전 캐ㅂㅅ이라는데.” 그때는 웃었다. 아무리 친구라지만 경쟁지(라 주장하는 매체) 기자 앞에서 흥분한 모습이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지는 것이다. “(피식 웃은 뒤) 시간 되면 구경하러 가볼게.” 중요한 대목...
도요타 음모론 무럭무럭제798호 1980년 이래 지난 30여 년은 가히 ‘도요타의 시대’였다. 1·2차 오일쇼크가 휩쓸던 당시 높은 연비를 앞세운 ‘소형차’ 도요타는 미국의 빅3(GM·포드·크라이슬러)를 누르며 맹렬하게 미국 본토를 질주했다.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일본주식회사’는 사실 도요타주식회사나 마찬가지였다. ‘품질의 도요타’...
라면·과자 업계의 괘씸한 ‘꼼수’들제798호 2월 들어 라면과 과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반가운 뉴스가 들렸다. 라면값과 과자값이 줄줄이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을 까들어가보면, 라면·과자 업계의 ‘꼼수’를 엿볼 수 있다. 올릴 때는 팍팍 올리지만 내릴 때는 굼벵이처럼 내린다. 이것까지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우롱한다....
[낭중지수] 1.17제798호 여러 경제지표 중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요즘 들어 눈에 띄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다. 신문 경제지면에 이 용어가 등장하는 빈도 역시 부쩍 많아졌다. CDS 프리미엄은 외화표시로 발행한 채권의 부도 가능성에 대비해 책정되는, 위험에 대해 부과되는 수수...
[낭중지수] 52제797호 앞으로 3년 동안 80만 조합원의 민주노총을 이끌어갈 선장이 뽑혔다. 김영훈(42) 신임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1월28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723명 중 372명의 지지로 당선됐다. 지지율 52%. 김 신임 위원장은 역대 민주노총 위원장 가운데 최연소다. 그는 특정...
‘중간착취’ 늘어나는 고장난 노동시장제797호 바야흐로 지금 한국 경제는 ‘고용’이 최대 화두다. 사상 최초로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가고용전략회의’가 열렸다. ‘사실상의 실업자’가 300만 명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대서특필되자 노동부는 취업준비생, 가사육아 담당자, 단시간 근로자 중에서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포함한 ‘취업애로계층’이 1…
기회의 땅 개척자는 기독교와 성제797호 황금광 시대가 있었다.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의 모든 야망가는 대박의 꿈을 향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그때가 19세기 중반이었다. 그로부터 160여 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골드러시가 시작됐다. 무대는 미국도, 캘리포니아도 아니다. 조그만 휴대전화 속 앱스토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
앱스토어 없는 아이폰은 장 보러 가는 벤츠제796호알림- 잠재된 무공이 엄청나지만 스스로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던 고수가 우연히 독사에 물려 막힌 혈이 뚫린다. 각성한 그는 마침내 천하고수의 반열에 오른다. 이렇게 되면 참 좋겠지만 이런 이야기는 대개 영화에서나 등장하게 마련이다. 일주일 사이 아이폰을 ‘완전 정복’할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따라서 30대 저…
[낭중지수] 5.7제796호 올 1학기에 처음 시행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대출 금리가 5.7%로 확정됐다. 신청 자격은 소득 7분위(가구소득 상위 70%) 이하 가정의 학생으로, 학점은 직전 학기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정해진 날짜에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입생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