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타임] < 삶을 통해 기적을 보여준 여인이여> 외제642호 15년만에 호흡 맞춘 박정자·손숙의 연극 <신의 아그네스> 연극배우 박정자와 손숙이 15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1983년 국내 초연 이후 2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갓 ...
창과 바늘의 찔리는 역사제642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인류의 유서 깊고 고약스런 발명품으로 창이 있습니다. 뾰족한 꼬챙이가 휩쓴 살육의 기록이 쌓여 세계사를 구성한 건 유감 그 자체입니다. 목표물을 관통해 치명타를 남긴다는 점과 외관...
“글을 배운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제642호 청나라와 싸우자고만 외친 사대부에 맞서 주화론을 제기한 이경석…나라를 대신해 옥에 갇히기도 했으나 노론은 그의 신도비마저 없애 ▣ 이덕일 역사평론가 인조 14년(1636) 봄 후금(後金)은 청(淸)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를 칭하면서 마부대(馬夫大)를 사신으로 보내 양국...
갈 데까지 간다, 익스트림 개그제642호 거리로 나서고 자학하고 늪에 빠지며 경계와 금기를 허무는 개그맨들…쉽게 질리는 대중의 입맛을 의식해 극단적으로 간다고 웃음을 찾을 수 있나 ▣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고, 군인과 시험 준비 중인 고3도 한다. 해외의 유학생과 이효...
정말 이 나라엔 기적도 많군제641호 설마했던 사람을 잡은 김연아의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은반의 우아함 속에서 동북아 저변의 ‘탈아입구’ 열망을 읽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스포츠에서는 기적 같은 일들이 가끔씩 일어난다. 눈이 펄펄 내렸던 12월의 주말 ...
웃기 싫은데 왜 이러는지 몰라제641호 웃음충전소 ‘타짱’, 양배추의 엽기적 합성에 쓰러지다…인터넷 화법으로 업그레이드된 몸 개그에 네티즌 열광 ▣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나훈아 선생님은 <갈무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도대...
진정한 무대는 ‘무대 뒤’제641호 공연 기획자와 출판 편집자의 닮은 인생, 닮은 운명 ▣ 이병무 새물결출판사 편집팀장 출판사에 들어오기 전 몇 년 동안 공연 기획 쪽에서 일을 했다. 그때 가장 뿌듯하고 가슴 뛰었던 일이 두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조금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관계자...
온실가스 감축, 기업이 뛴다제641호 이미 유럽에선 이산화탄소 배출권 할당, 2013년 이후엔 한국도 포함될 듯…기업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 이끌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소’ 운영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
그 여자의 뇌, 그 남자의 뇌 ①제641호 ▣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매일 신문과 TV의 스포츠 뉴스를 화려하게 꾸며주던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운동선수들이 달리기, 높이뛰기, 양궁 등등의 종목에 출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필자는 수렵채집기 때 중요했던 삶의 기술들이 이제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경기장에서 보존되고 ...
달력의 판타지제641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달력의 구성은 판에 박혔습니다. 일곱 칸짜리 바둑판 위로 아라비아 숫자가 기입되고, 보기 좋은 그림이 여기에 결합되는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