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6년의 칼춤, 그러나 아름다웠다제497호 ‘나다움’을 목숨과 바꿔 지켜낸 이들의 혼과 넋이 깃든 곳, 절두산 성지를 찾아 글 · 사진 윤승일/ 여행전문기고가 nagneyoon@empal.com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찬바람이 여전한 2월 중순. 일기예보는 황사 소식...
진흙탕과 연꽃/ 김해자제497호 어린 시절 나는 화장실에 있는 언니들의 일기장이든 신문이든 닥치는 대로 읽는 문자중독중 환자였다. 방학이면 내 것은 이미 독파하고 언니 오빠들이 타온 교과서까지 기웃거리다 별로 재미없어 보이는 승공통일의 길이니 뭐니 하던 반공책까지 읽었으니 마르크스 레닌을 그때 다 마스터한 셈이다. 그것도 다 ...
식민지 배회하는 ‘붉은 유령’제497호 [정선태의 번역과 근대/ 마르크스가 쿠겔만에게 보낸 편지] 조선의 지식청년들 구세주로 떠오른 마르크스 사상, 1920년대 혁명의 꿈은 어떻게 잉태되었나 1883년 3월17일에 있었던 카를 마르크스(Karl Marx·1818~83...
메트로 섹슈얼로 산다구요?제497호 여성적 소비 성향으로 돈 쓰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에 대하여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간단하게 ‘여성적인 소비 성향을 가진 스타일리시한 이성애자’라고 정의할 수 있는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이 요즘 ...
출판-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제497호 대자연의 신비를 생생하게 풀어낸 탐사 보고서들… 다양한 사진 · 그림 등 곁들여 감동과 재미 더해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자연에서 너무나 멀어져버린 인간은 이제 자연을 ‘지독하게’ 그리워한다. 곤충이나 동물, 식물을 소재로 한 전시...
[김치] “철이 드니 김치맛을 알게 된겨”제497호 으드득 요절낼 때의 감촉이며 소리며… 시린 땅속에서 익은 김치의 절묘한 맛 성석제/ 소설가 김치가 맛있게 되는 데는 적어도 수십 가지의 조건이 있다는데 그 중 한두 가지는 나도 안다. 잘 익어야 맛있다는 것. 당연한 말 같지만 잘 익는다, 발효한다고 해서 맛이 저절...
이제부터는 ‘어떻게’를제497호 고중숙 | 순천대학교 교수 · 이론화학 jsg@sunchon.ac.kr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학문의 시조’라고 불린다. 그가 이런 영예를 안게 된 것은 연역적 논리 전개를 최초로 확립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이전까지 사람들은...
[파스퇴르] “세균의 세계를 완전정복하라”제497호 인류질병 해결의 길을 제시한 세균학과 면역학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 그가 곧 한국에서 부활한다 오귀환 / <한겨레21> 전 편집장 · 콘텐츠 큐레이터 okh1234@empal.com 21세기, 새로운 세균전이...
[최형인] “그래, 우리는 번역극만 한다”제497호 ‘국산’ 같은 ‘미제’ 작품 생산하는 ‘한양레파토리’ 최형인 대표… 전용극장 생겼지만 고민은 계속된다 글 오지혜(영화배우) ·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그녀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극단 ‘한양레파토리’...
화석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제497호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생명의 타임캡슐’ 해석… 지구 시간표 작성해 미래 기후 예측 등에 활용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대부분의 생물체들은 자신의 존재를 어떤 식으로든 남기려고 한다. 선사시대의 생물들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