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마치며- 자신의 상상력으로 글을 쓰자제499호 사실 예컨대에 글을 보내는 학생들이 참 이상했다. 너나 없는 입시 ‘광란’ 속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바쁜지를 알기 때문이다. 예컨대에 뽑힌다고, 대입 가산점을 주지도 않는데 말이다. 예컨대 글을 쓰려면 족히 두어 시간은 들었을 터인데, 그 금쪽같은 시간을 내서 글을 보내준 학생들의 자발성이 이상...
“화초로 먼지를 잡으세요”제499호 미세먼지와 식물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미세먼지들. 이들은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고체 형태의 입자상 물질로 아주 가늘고 작다. 황사가 시작되면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가 평소보다 훨씬 ...
이별제499호 이태옥/ 영광 여성의 전화 사무국장 “한번도 내 삶을 후회하거나 원망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성운동의 ‘따까리’를 자처하며 사는 게 행복합니다. 내일 죽는다 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겁 없이 내뱉은 말이다. 영광댁 이야기를 쓰면서 만나게 ...
[김C] 말리고 싶어요, 김C…제499호 방송가의 ‘뜨거운 감자’된 그의 아슬아슬한 돌출행동… 인기에 괴로워말고(!) 연예활동을 즐기시라 글 오지혜(영화배우) · 사진 정용일(스카이라이프) 그는 세련된 문명사회에 표류하는 부시맨 같았다. 제인의 손에 이끌려 도시로 끌려나온 타잔 같기도 했다. 녹화 도중 ...
샤넬 마니아도 등급이 있네제499호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경계에 선 패션 · 아트 딜러 켈리 조의 특별한 멋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머리에서 발끝까지 샤넬로 무장한, 이른바 샤넬 마니아라는 사람들을 그다지 곱게 보지 않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샤넬로 전신은커녕 팔모가지 ...
계산한다, 고로 존재한다제499호 고중숙/ 순천대학교 교수 · 이론화학 jsg@sunchon.ac.kr 현대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근래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통신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개인용 컴퓨터의 5대 용도를 들 때 통신은 가장 낮은 ...
미세먼지 꼼짝마라!제499호 황사 여파로 거대시장 형성한 공기청정기… 헤파 · 울파 필터로도 걸러내기 힘든 먼지 수두룩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탓에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공기청정기는 ...
한효석씨의 작별인사제499호 ▷▷ 의미 찾기, 관심 기울이기 언젠가 어떤 교사가 교실 청소를 하지 않았다고 학생들을 나무랐습니다. 그 교사가 돌아가자 학생들이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성질 더럽네.” “집에서 싸웠나?” “아냐, 아까 교장선생님한테 혼나는 것 같던데….” 그런데 한 학생이 그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
[치킨버거] 아주 특별하고 신화적인 ‘벌거’제499호 패스트푸드의 천국인 미국에서 찾아낸 토속 음식 ‘HICKE 버거’의 실체 미국은 패스트푸드의 천국이다. 또한 체인점의 나라다. 미국 음식 하면 맛이나 문화를 떠올리기보다는 손쉽고 싸게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그건 1...
진지함이 결여된 국회의원들/ 전재일제499호 [홍세화와 함께하는 예컨대 | 자유무역협정, 수출경쟁력 확보인가] / 전재일 (서울 숭문고 3학년) 옛말에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국민과 그 국민의 일부인 농민의 의견은 제대로 듣지 않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