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음식은 짜다제539호 [몸살리기] ▣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우리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닥쳐오는 모든 자극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그리고 끊임없이 입수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 입수는 오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시각(보는 감각), 청각(듣는 감각...
[출판] 스무살, 나는 나를 부정한다제539호 뭔가를 해야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나이, 스무살의 방황을 다룬 4권의 책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지금은 스무살의 계절이다. 수능시험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대한민국의 청춘들은 술집에서, 추운 ...
호박씨의 실속제539호 [정남구 기자의 주말농장] ▣ 글 · 사진 정남구 기자/ 한겨레 경제부 jeje@hani.co.kr 호박을 사러 채소가게에 가보면 색깔이 진하고 오이처럼 길쭉한 주키니호박이나 작은 곤봉 모양으로 생긴 애호박뿐이다. 예부터 심어온 둥근 호박을 훨씬...
[영화] “일본, 조선, 그런 거 몰라”제539호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흔든 남자의 욕망 <역도산> ▣ 이성욱/ <씨네21> 기자 lewook@cine21.com 정글은 지칠 줄 모르고 넓어져만 간다. 생존욕구가 불러온, 아니 거대해지려는 ...
[영화] 이별하는 인생들을 토닥여주네제539호 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잔잔한 흥행 파문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가지 마. 여기 있어. 언제까지나.” 사랑을 시작할 때, 조제는 “언제까지나”라고 말한다. 츠네오의 ...
세계로 뻗는 인삼이 되고파!제539호 해외에서 냉대받는 인삼종주국 한국의 고려인삼… 연구 부족으로 ‘의약품’에 필요한 효능 입증 소홀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천연물 제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 식물생리학연구소에서...
[모스크바·워싱턴] 침략자의 발 아래 단단해지다제539호 [오귀환의 사기열전 | 역사와 지명으로 본 수도-2] 조국의 생존을 위해 희생물이 되기도 했지만 끝내 부활한 모스크바와 워싱턴 ▣ 오귀환/ <한겨레21> 전 편집장 · 콘텐츠 큐레이터 okh1234@empal.com ...
‘국가 위의 국가’를 벗긴다제539호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중앙정보부-안기부-국정원으로 이어지는 정보기관의 과거사 청산은 왜 중요한가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1970년대의 시사만화를 보면 무슨 유니폼마냥 선글라스에 바바리코트를 입은 사내들이 종종 나온다. ...
가족의 계절제539호 [겸이 만난 세상] ▣ 겸/ 탈학교생 queer_kid@hanmail.net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 시린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넣고 점퍼를 끌어당기며 온몸이 움츠려드는 겨울은 새로운 가족을 찾아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이면 난 배를 곯며...
[새책] 백년여관 외제539호 백년여관 임철우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0-0546) 펴냄, 9천원 그림자 섬 영도에 있는 백년여관을 무대로 한 임철우의 신작 소설. 일제 시대부터 4·3 항쟁, 한국전쟁, 광주항쟁까지 우리나라의 100년 역사가 펼쳐진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