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살 매화에게 꽃을 재촉하다제543호 [우종영의 즐거운 산행] 조계산 굴목이재에서 만난 나무들…근육질의 서어나무와 미끈한 사람주나무의 조화 ▣ 사진 · 글 우종영/ 야생화 사진 작가 · 나무 전문가 남도로 떠나는 열차는 긴 호흡을 감지했음인지 역무원의 손짓 하나로 소리 없이 출발을 한다. 가슴...
재앙 후유증제542호 [마음살리기] ▣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drwoo@freechal.com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화면으로 바닷물이 덥치는 장면을 보니 소름이 쫙 끼쳤다. 나도 일 터지기 ...
자연이 만든 빗자루제542호 [정남구 기자의 주말농장] ▣ 정남구 기자/ 한겨레 경제부 jeje@hani.co.kr 농사의 수확물은 알곡만이 아니다. 작물 재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들판의 풀, 숲의 나무도 긴요하게 쓰이는 수확물들이다. 농사꾼들이 ...
그 티베트인의 환한 미소제542호 [김남희의 길 위에서 주운 한 마디] “마사지는 기술이 아니라 너의 맑고 건강한 기운을 나눠주는 일이야.”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그의 발은 더러웠다. 때에 절어 새카만 발이 꼬리한 냄새...
내 사랑 주성치제542호 [김경의 스타일 앤 더 시티] 한심한 로맨티스트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 판초를 동시에 품은 남자 ▣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주성치라는 남자를 좋아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그의 아이를 낳거나 그의 ...
[화장술의 역사] 신의 축복인가 악마의 유혹인가제542호 [오귀환의 사기열전 | 화장술의 역사] 아름다움을 향한 여성들의 욕망, 이스라엘에서 이집트·그리스까지 화장술 문화의 변천사 ▣ 오귀환/ <한겨레21> 전 편집장 · 콘텐츠 큐레이터 okh1234@empal.com ...
뉴라이트는 ‘품성’을 갖춰라제542호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말 많고 탈 많은 주사파 출신들의 ‘업그레이드 자유주의 486’은 수구 뺨치는 소아병 수구 행각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광주의 학살로 시작된 1980년대는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대였다. 대학가는 수백...
신파는 힘이 세다제542호 트로트·개그·영화·드라마 파고드는 ‘쿨한 신파’… 유치한 솔직함에 웃고 애은 사랑에 운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신파가 돌아왔다. 옛날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오듯. 최근 오랜만에 트로트가 뜨고, 드라마는...
‘손안의 TV’ 전쟁이 시작됐다제542호 다가올 한판 격돌을 준비하는 위성 DMB와 지상파 DMB… 공중파 TV 프로그램 위성 재전송은 논란 거리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최근의 SK텔레콤 기업광고에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란 ...
[새책] 영혼의 순례자 외제542호 영혼의 순례자 조연현 지음, 한겨레신문사(02-710-0569) 펴냄, 9500원 명상에 대한 책들을 펴낸 지은이가 인도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깨달은 삶을 진실을 다룬 책.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도 오지의 고대 티베트 사찰과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