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의 아름다운 파이널제627호 17살 꽃미남 땐 멋있었고, 36살 대머리 노장의 모습엔 감동이 넘치네… 인생의 마지막 경기였던 2006 US오픈 3회전을 경쟁자의 박수 속에 끝내다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그는 코트와 정들었겠지만,...
[내가 반해버린 문장] " 무릎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제626호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무릎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 <체 게바라 평전>(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실천문학사 펴냄) 사르트르가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고 칭송했다는 ...
공연마니아 구봉씨의 알뜰한 하루제626호 발품을 팔면 번듯한 작품을 올리는 무대에 쉬이 갈 수 있다는 걸 깨우치다… 초대권 전문 사이트로 공짜 구경, 프리뷰·낮 공연 등 저렴한 공연 활용 ▣ 이혜민 인턴기자 taormina@hanmail.net 바다처럼 맑았던 구보를 떠올리는 구봉. 아무...
‘겨털’의 20세기 수난사제626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겨털(겨드랑이털)의 제모 수난사는 불과 100년이 안 됩니다. 본디 페로몬 분비와 피부 마찰시 손상 경감이 겨털의 생물학적 존재 이유이나 20세기 초 미관이라는 정언명령 앞에...
‘IZM’의 5주년을 축하합니다제626호 영원한 프리랜서를 자처하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비평모임 ‘WAS’… 콘텐츠 사이트 IZM을 꾸리는 정신 “행동은 자유롭게, 사고는 복잡하게”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한 음반사의 라디오 광고를 듣다가 웃음이 났다. “대중음...
만화가에게 원고 받는 노하우제626호 그들을 이해하려 애쓰지만 마감이 되면 어느새 상처를 주고받는… ▣ 오경은 <윙크> 편집장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같은 팀 후배 모씨는 원고 마감에 몸이 슬슬 달아오르는 시간이 되면 최희준 선생의 <하숙생&g...
[새책] < 박완서 단편소설 > 외제626호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박완서 지음, 문학동네(031-955-8865) 펴냄, 총 6권, 1~5권 1만2천원, 6권 1만원 불혹에 등단해 늦었다 하나 벌써 36년째,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완서의 단편소설이 6권으...
[스크린가라사대] < 죽어야 사는 여자> 중에서제626호 ▣ 김도훈 <씨네21> 기자 로즈: 굿모닝 마담. 오늘도 멋져 보이십니다. 매들린: 잠깐. 뭐 잊은 거 없어? 로즈: 아침마다 그렇게 말해달라셨잖아요. 매들린: 아니야. 로즈: 아! 알겠습니다. 마담...
쓸모 없는 공간의 아름다움제626호 그저 비워두는 것만으로 준비된 작은 장소가 주인의 ‘아우라’ 만들어…‘소품’과 ‘자연’ 활용해 쓸모 따지기보다 본질에 다가서는 담담한 연출을 ▣ 김주원 (주)이몽기가 대표 jwkim@imgg.co.kr 바야흐로 웰빙시대다. 우리가 언제 이렇...
천정부지 티켓값, 애호가는 웁니다제626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최고가 40만원 서슴없이 매기는 공연주관사들… 전문성 바탕으로 초청료 거품 걷어내고 정부·기업의 지원·협찬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이명국 한겨레21 인턴기자 chul@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