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관 키드의 뜨거웠던 겨울제631호 농구대잔치와 백구의 대제전을 보려 설렘과 걱정으로 계단을 올랐었네… 조성원도 은퇴하고 김현준도 갔지만, 올해는 한번쯤 농구장을 찾아볼까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찬바람이 불면, 설레곤 했다. 지루한 여름이 지나고 신나는 겨울...
[컬처타임] < 조르주 비제를 두 번 만나다> 외제630호 두 가지 스타일, 국립발레단의 <카르멘> & 국립발레단이 모던 발레의 거장 마츠 에크의 국내 초연작 <카르멘>과 신고전주의의 창시자 조지 발란신의 를 무대에 올린다. 조르주 비제의 음악을 주제로 하면서 서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두 개의...
추락하는 MP3 가격제630호 ▣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MP3플레이어 업체인 엠피오가 2GB(기가바이트)급 제품에서 10만원의 벽을 깼다. 회사 쪽은 최근 새 모델 ‘FY800’을 선보이며 2GB급은 9만9천원에, 1GB급은 ...
[내가 반해버린 문장]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제630호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이십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시전집> 김수영 지음, 민음사 펴냄) 지식인들이 ...
이 가을 다시 책을 읽노라제630호 늘 책을 곁에 두고 지내는 소설가·문학평론가·서평 기자들이 다시 읽고픈 책들…쓰디쓴 환멸이 밀려올 때마다 꺼내드는 시, 자꾸자꾸 창밖을 내다보게 하는 소설… 희미하지만 위협적인 그 소리 <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
레이 강,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제630호 수준급의 늦깎이 데뷔음반 <지금 여기서>가 ‘반짝 효과’를 무서워하는 이유…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도움이 무색한 음원 시장의 혼란과 공연장의 부재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의 레이 강(...
‘인문학 위기론’의 실체를 말한다제630호 시장유일주의를 감시하는 사회의 근본적 가치가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밥그릇 타령’으로 오해 말고 ‘인간다운 사회’ 고민하는 교육을 복원하라 ▣ 도정일 문학평론가·경희대 명예교수 인문학 위기론은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이 위기에 처했다거나 인문학 종사자들의 밥그릇이 위기 국면을 맞고...
오 나의 달콤한 하루제630호 머리를 쥐어뜯던 낮이 지나면 새 책 냄새와 함께 어둠이 찾아온다 ▣ 이현화 한길사 편집부 차장 PC를 켠다. 나의 아침은 이메일 확인에서 시작된다. ‘사랑은 비를 타고’가 아니라 수많은 이메일이 인터넷을 타고 온다. (수신) “000입니다. 제목안은...
형광펜 광배, 눈이 시리도다제630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밑줄 긋기란 방대한 전문에서 주요 지문을 가려내는 국제적 표시법입니다. 그러나 밑줄은 강조하려는 활자의 밑단을 더럽히고 더러 가독성마저 해칩니다. 어쩌면 형광펜의 등장은 원문을 크게 훼손...
[새책]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외제630호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신숙옥 지음, 강혜정 옮김, 뿌리와이파리(02-324-2142) 펴냄, 1만1천원 일본에서 명강연자로 인기가 높은 재일동포 신숙옥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족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