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적 롱코비드’…강력한 내수는 어디에?제1476호 중국 경제가 심상찮은 국면으로 빨려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두 가지 지표는 ‘국내·국제경제 쌍순환’이란 중국 경제정책의 핵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먼저 해관총서(관세청)가 2023년 8월8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 동향이다. 2023년 7월 중국의 수출은 2022년 같은 달에 견줘 14...
아직도 ‘은행권 부정’ 빌미로 관치금융 부활?제1476호 또 터졌다. 이번엔 대구은행이다.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직원 수십 명이 고객 정보를 이용해 1천여 개의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는 ‘외부 제보’를 근거로 2023년 8월9일 긴급검사에 착수했다.은행권 부정행위 사고는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다. 8월9일 국민은행 증권대행부 직원들이 ‘무상증자 정보’로 12...
또 반복된 SPC 계열 제빵 노동자의 죽음제1476호 에스피씨(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2022년 10월 에스피씨 계열사인 에스피엘(SPL) 경기 평택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사망한 이후 허영인 에스피씨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비슷...
악성신고로 극단선택 시도한 선생님 살린 건…학부모제1476호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고 인생이 무너질까 너무 두려웠다. 지역사회·학교에서 간부를 맡고 있는 학부모가 ‘소문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게 처음엔 너무나 커 보여,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부산의 한 신도시 중학교에 근무하는 ㄱ교사의 삶은, 2022년 10월 따돌림 가해 학생의 학부모로...
‘조기 폐막’ 면한 잼버리…“마지막까지 안전 관리 최선” 약속했지만제1474호 정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조기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3개국은 조기 퇴영을 결정한 데 이어, 국내 전북연맹에서도 대회장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혀 ‘부실 운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8월5일 전북 부안 잼버리 ...
‘철근 누락’ 날림 아파트, 전수 조사도 날림으로?제1474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철근(전단 보강근) 누락’ 파장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8월3일 밝혔다. 앞서 엘에이치가 발주한 공공…
공교육 위기·학부모 갑질을 ‘아이들 인권’ 탓하는 정치제1474호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20대 교사가 숨진 사건 이후, 교사들을 향한 학부모의 도 넘은 ‘갑질’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2020∼2023년 사이 서이초에서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의 제보를 받아 7월21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서이초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한 ...
굶주림을 무기화하는 러시아제1473호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혔다. 우크라이나산 식량에 의지해온 북아프리카와 중동 각국의 ‘식량안보’가 위태로워졌다.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흑해 일대에서 해상봉쇄에 나섰다. ‘유럽의 빵바구니’로 부르는 세계적 농업대국인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량의 80~90%가 ...
‘이승만 받들기’에 진심인 윤석열 정부제1473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대한민국 헌법의 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여기서 ‘불의’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의해 자행된 3·15 부정선거와 이로 인한 4·19 혁명의 유혈진압(186명 희생), 보도...
‘마루타’ 731부대 명단 첫 발견제1473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만주에서 잔혹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관동군 731부대 구성과 부대원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1940년 관동군 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에서 731부대 구성과 대원의 이름, 계급 등의 정보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