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0개의 서울대를 만들면?제1402호 대한민국 헌법 제11조는 이렇다. “누구든지 (…)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사회적 특수 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한국에서 출신 대학은 일종의 사회적 계급과 같다. 서울대는 1계급, 연고대는 2계급,...
‘돌봄’을 국가운영 철학으로제1401호 모두가 국가 책임을 강화하자고 이야기‘는’ 한다. 양육·돌봄과 관련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말이다. 아이를 낳을 경우 전체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을 독려하는 것도 여야나 진영을 가리지 않고 대표 공약으로 꼽는다. 적어도 ‘저출생’이 국가적 위기이고 지금보다 돌봄 지원이 ...
나도 억울합니다제1401호 아내만 억울한 건 아니었다. 제1398호 ‘억울한 부부, 연락주세요’ 기사를 보고 응모한 독자 14명 중 절반인 7명이 남성이었다. 남성들의 지원 동기는 이렇다. ‘평소 집안일로 많이 부딪힙니다.^^’(맞벌이 부부 남편 차기호) ‘나도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거 같은데 항상 아내는 본인이 더 많이 한다...
‘여성의 일’이라는 덫제1401호 *참가자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모두가 노동자, 모두가 돌봄자 기사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621.html공공기관에 다니는 남편 김진욱씨는 “만...
모두가 노동자, 모두가 돌봄자제1401호 *참가자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냈다. 집안일은 누구의 몫인가? <한겨레21> ‘48시간 가사노동 기록’에 참여한 부부는 모두 9쌍이다. 이 기록이 한국 사회 부부의 가사노동 현실을 대표하는 표본은 아니다. 개인과 가족의 특성, 기록한 48시간의 특수한 상황 등 ...
제가 이대남입니다만제1400호 대선 한 달 앞, 제도권 언론과 양당의 관심은 온통 ‘이대남’(20대 남성)이다. “이대남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보수적”(<중앙일보>)이라고 못박거나, 이대남을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국민의힘), ‘병사 월급 200만원’(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을 약속하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대선 살얼음판 승부, 절체절명 22일제1400호 정치인들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추세를 볼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대외용 공식 멘트일 뿐이다. 실제로는 오차범위 내에서도 차이를 따지고, 소수점 아래 미세한 숫자까지 챙기는 등 요모조모 뜯어보며 울고 웃는다. 의도했던 메시지 효과가 지지율 수치에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지지율 반등…
[미얀마 쿠데타 1년] 포용을 통한 변화에서 처벌을 통한 변화로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
[미얀마 쿠데타 1년] 안갯속, 시민의 열망만 빛난다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
[미얀마 쿠데타 1년] 매일을 버틴다, 우리는 옳기에제1399호 2022년 2월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미얀마 민중이 쿠데타군의 잔혹한 탄압에 맞서 피 흘린 투쟁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군부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500여 명, 체포된 사람은 1만2천여 명(누적)에 이른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는 미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