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플레이어’ 키우는 ‘뉴 프로듀서’제1178호 “박정희가 경제성장 하나만 존나게 팠거든. 그때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건데, 박정희가 커맨더센터에 딱 있고, 국민들은 SCV처럼 수출 존나게 한 거야. SCV도 가스 캐다가 죽잖아. 그때 국민들도 베트남 파병 가서 고엽제 존나 맞으면서 싸우고 SCV랑 똑같았어. 근데 대우는 ×같...
언론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고?제1156호 ‘여기서 그런 실험이 나왔다고?’ 눈을 의심했다. 3월9일(현지시각) 아침 9시30분. 편집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에디터들이 하나둘 회의실로 모여들었다. 긴 탁자 가운데 오드리 쿠퍼 편집국장이 앉자, 양옆으로 ...
이방인 동포의 집을 찾다제1152호 월드프레스포토 재단은 매년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보도사진 공모전 수상자와 수상 작품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할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네덜란드 사진기자들이 1955년 모여 만든 보도사진 공모전이 모태다. 보도사진 공모전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 공모전에 지난 한 ...
‘언론고시’ 아니어도 괜찮아제1147호 밖에는 새하얀 함박눈이 쌓이고 있었다. 스무 명 넘는 사람들이 좁은 틈을 비집고 앉았다. 동기 한 명이 막걸리잔을 들고 일어났다. “졸업 전에 취직돼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직 (취직이) 안 된 동기들은 더 좋은 곳으로 갈 거예요.” 막걸리를 끝까지 들이켰다. 나는 아직 취직이 안 된 동기 ...
네 마음대로 즐겨라제1132호여기 도시 문제와 데이터에 천착한 기자가 있다. <한겨레> 미래팀 음성원 기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데이터보다 풍부한 현장 취재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음성원 기자의 <한겨레21> 교육연수생 4기 특강 내용을 전한다. _편집자 음성원 기자는 지난 7월 <...
미디어를 바꾼다 세상을 바꾼다제1128호 여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났다. 구글코리아·<블로터>·<한겨레21>이 공동 주최한 ‘2016 넥스트저널리즘스쿨’은 2주(8월16~27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부지런히 열매를 키우고 수확하는 알찬 시간이었다. 강연 마지막날 ‘내가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성공적인 말걸기를 위하여제1127호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변화의 한가운데 놓인 미디어 시장에서 저널리즘을 고민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을 종합하면 그렇다. 구글코리아, <블로터>, <한겨레21>이 주최하는 ‘2016 넥스트저널리즘스쿨’ 2주차 강연에 나선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은 새로...
저널리즘, 몇 번 트랙인가요제1126호 “그러니까 전통 뉴스 저널리즘과 뉴미디어에서 탐색하는 여러 방법들 중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거지?” 8월16~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구글코리아·<블로터>·<한겨레21>의 주최로 열린 제3기 넥스트저널리즘스쿨 현장. 강연 이틀째, ...
라디오로 나누자 우리들 ‘꿈의 대화’를제1123호 제주시 중심에서 서쪽으로 7~9km 사이.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곳에 외도동이 있다. 구제주시 중심 지역에서 보기엔 가장 서쪽에 위치한 ‘바깥’(外都) 마을이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7월27일 외도동 월대천에서는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다. 천변에는 수백 년 된 팽나무와 소나...
진짜 기자인가 고백해야 한다제1123호 어쩌면 순전히 주관적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주에서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달라고 요청받았을 때 그 말을 던졌다. 돌아온 답은 오히려 그게 더 좋다는 거다. 그래서 가볍게 글을 쓰련다. 우선 개인적 일상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 듯싶다. 기자라면 흔히 술만 퍼마시는 직업으로 안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