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PD만 보는 신문 넘어설 것”제1062호“진실된 보도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흔들리지 않는 언론상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이던 시절인 2005년, <미디어오늘>의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보낸 메시지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기념식에 보낸 축하 영상에서 말했다. “언론이 달라지면 정치...
“디지털 시대에도 ‘좋은 이야기’는 통한다”제1059호독자로 하여금 기사를 계속 읽게 만드는 노하우가 있나. 일단 리드가 중요하다. 취재한 수많은 내용 가운데 어떤 콘텐츠를 선택해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독자가 실제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야 한다. 또한 구조, 구성, 웃음 포인트, 적절한 인용을 고민해야...
공유·개방·협업으로 만드는 저널리즘의 미래제1059호<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 노지원씨는 두 달 전, 월간 <신문과 방송>에 실린 안수찬 편집장의 글을 보았다. <가디언>의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기사 ‘파이어스톰’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글의 마지막은 이랬다. “영국 런던 가디언 본사에서는 존 헨리 기자...
“1주기 지나면 세월호는 사라지겠죠”제1058호세월호 참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날로 진화하는데도 저널리즘은 도태되는 현상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기성 언론 대부분은 1년 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갖은 ‘관행’을 재생산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에 ‘장애물’이 됐다. 4월3~16일 1인 미디어와 대안 언론 기자·PD, 독립 ...
누구를 위한 ‘공영통신’인가제1056호Q. 만약 당신이 <연합뉴스> 사장이 된다면, ‘국가 기간 뉴스통신사’로서 <연합뉴스>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행사 또는 정책을 택하겠습니까?(복수 응답 가능) 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② 24시간 365일 사옥 앞에 국기를 게양하겠다고 선언...
“세련된 것이 옳은 것보다 강력하다”제1055호섭외는 빠르게 성사됐다. 3월24일 오후,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김도훈 편집장과의 통화 기록은 2분17초. 그는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사무실로 찾아가서 일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싶다”는 취재 요청에 비교적 흔쾌히 응했다. “출근 시간부터 퇴근 시간까지”라고 덧붙이자...
한국, 언론-기업 사이 아슬한 줄타기제1054호1975년 한 일간지의 편집국장이 사표를 낸다. 회사가 언론 자유 운동을 벌이는 기자들을 해고하자 이에 책임을 느낀 송건호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다. 그는 1988년 국민주 신문인 <한겨레> 창간에 앞장섰다. 2006년 또 한 사람의 편집국장이 사표를 낸다...
모두 러스브리저의 ‘후계자’제1054호언론은 세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주조한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을 다루는 언론도 언론에 대해서는 잘 보도하지 않는다. 기자들조차 국내외 언론계의 뉴스를 잘 모른다. ‘기자도 모르는 언론 이야기’는 저널리즘 원칙, 매체 변동, 미디어 기술, 언론시장 등 언론계 전반과 안팎을 아울러 기자, 독자, 전문가 모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