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라 쓰는 일본, 이제 그 바다에…제1479호 2023년 7 월 18 일 독도를 찾았다 . 독도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제주해녀 ,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 ’ 전시에 필요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사진가로 참여해 2 박 3 일간 촬영한 이 작업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에서 생활하며 어업활동을 했던 해녀들의 흔적을 좇는 ...
‘생태계 파괴’ 매립지엔 ‘이것’이라도 있어야제1478호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잼버리)는 새만금 갯벌의 매립 문제부터 대회 준비와 운영까지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 많은 문제 중 하나는 나무와 숲이 없는 매립지에서 대회를 열었다는 점이다. 잼버리를 위해 해창갯벌을 메워버린 것이 가장 근본적 문제점이지만, 최소...
‘수중 원예’로 발트해 푸르게 푸르게제1477호 독일 북부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인 킬에 있는 게오마르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이하 게오마르)는 기후변화에 맞서 ‘시스토어 해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게오마르의 해양과학자들과 해양보호단체 시셰퍼드의 스쿠버다이버들은 2023년 7월 합동으로 해초 복원 실험을 했다. 복원 과정은 섬세하다. 우선 ...
청푸른 대마잎을 털어내는 오래된 몸짓…안동포 되다제1476호 해 뜨기 전 새벽 4시30분, 안개가 자욱한 산등성이로 둘러싸인 마을 입구에 들어섰다. 밭을 따라 3분 정도 걸었을까. 멀리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이 어슴푸레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니 이미 밭 절반이 땅을 드러냈다. 아직 서 있는 줄기 사이로 부지런히 낫을 휘두르는 이들이 보인다. 사람 키보다 ...
애타게 불러보지만…폭우 피해 지역에서 본 처참한 광경들제1473호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2023년 7월20일 기준)됐다. 2023년 7월15일 산에서 내려온 토사에 휩쓸려 매몰되거나 물에 휩쓸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지역(예천·문경·영주·봉화) 마을은 전체가 폐허다. 폭격을 맞은 것처럼 자동차가 구겨져 나뒹굴고 밀려든 돌덩...
개는 훌륭하다, 인간이 훌륭하면제1472호 2024년 4월27일부터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을 키우려면 시·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하고, 시·도지사는 맹견사육허가를 하기 전에 기질평가를 거쳐야 한다. 또 시·도지사는 맹견이 아닌 개가 사람 또는 동물에게 위해를 주는 경우, 그 개의 소유자에게 해당 동물의 기질평가를 받을 것을 명할 수 있다...
다양함이여, 퀴어나라…퀴어문화축제 현장을 담다제1471호 온 나라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2023년 7월1일 서울 을지로 들머리를 무지개가 뒤덮었다. 꼼짝 않고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불볕더위를 무릅쓰고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즐기러 나선 인파로 을지로 일대가 북적였다. 해마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올해는 서울시의 장소 사용 불허로, 을지로1가 교차로~을지…
참사 유족으로 만난 두 어머니 “우리 함께 가요”제1470호 사회적 참사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이 단식농성장에서 만났다.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2023년 6월28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 농성장을 찾았다. 노란 조끼를 입은 세월호참사 유가족들과 보라색 티셔츠를...
‘댕댕버스’ 타고, 봉구야 토리야 해수욕 갈까제1469호 김단츄, 장미, 로하, 순구, 봉구, 칠삼이, 하늘이, 아롬, 리치, 토리, 온이, 이백억, 초코, 우유, 밤비 등 열다섯 반려견이 긴 소풍을 나섰다. 반려견들은 2023년 6월17일 서울 사당과 양재에서 충남 태안으로 가는 이른바 ‘태안 댕댕버스’에 엄마, 누나, 오빠, ...
하늘에서 봐도 끝이 보이지 않아…초원의 여름제1468호 쉬지 않고 달려도 앞으로 더 갈 길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남아 있는 초원길이다. 2023년 5월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 7일 동안 자동차로 달렸다. 칭기즈칸의 고향 헨티 아이막(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하는 몽골 행정구역)으로 향하는 길목은 이미 여름이 시작됐다. 연평균 강수량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