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이후 첫 경사제1302호김무태(54·사진 오른쪽)씨는 올해 처음 설 퀴즈큰잔치에 응모했다. 상품도 받았다. 난도를 낮춘 퀴즈에 무태씨도 쉽게 접근했다. “예전처럼 퀴즈가 길지 않더라. 중학교 때 <소년중앙> 헬리콥터 프라모델 당첨된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 1969~94년(2013년 복간...
사실을 원한다제1301호박상희(51) 독자는 대전의 한 수학학원 선생님이다. 그는 2019년 여름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에 반발해 시작된 ‘노 재팬’(No Japan·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노 재팬 운동을 지속하는 이유는. 일본 정부나 한국 친일파가 가진 잘못된 역사 ...
치유농장을 아세요?제1300호“저한테 궁금한 게 없으실 텐데….” 최이진(49) 독자는 평범한 공무원인 자신을 “인터뷰하겠다”는 기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은 아니고 ‘의아해’했다. “독자들이 기자들을 궁금해하듯 기자도 독자가 궁금하다, 다른 독자들도 ‘어떤 사람들이 <한겨레21>을 읽는지’ 궁금해한다”고 설득했다. 최씨의 ...
학생 찬스 대신 인터넷 찬스제1299호“올해 설 퀴즈큰잔치 문제 풀고 있어요.” 독자 박보애(43)씨는 난도가 낮아진 퀴즈큰잔치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단다. 중학교 도서관 사서인 그는 지난해 도서부 학생 40명과 한가위 퀴즈를 풀었다. 치킨상품권 2장을 선물로 받았다. “학생들과 같이 먹어야 하는데 치킨 두 마리만으로 부족해서 분식를 더 시켰어요....
상인고 1학년 5반 고마워!제1298호야간자율학습 내내 담임선생님은 외롭다. 좀처럼 누구도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한겨레21>을 조용히 편다. 그러다 을 말아 쥐고 교실을 돈다. 어느 걸음도 아이들이 반길 리 없다. 이 친구다. 외로움은 집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야자가 없는 날 집에 들어선다. 중1 된 아이가 묻는다....
성적이 평생을 좌우하는 게 맞나제1297호올해 44살이 된 김소연씨는 1월15일 자로 딱 한 살이 됐다. 김씨를 인터뷰한 이날은 김씨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한 지 딱 1년째 되는 날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기존 조혈모세포를 다 죽이고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투여하기 때문에 다시 태어난다고 한단다. 이날은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의 생일이기도 해, 김씨...
삽도 들 줄 아는 기자제1296호“<한겨레21> 기자는 융통성 있는 펜뿐만 아니라 삽도 들 줄 아는 기자다.” 강원도 횡성에 사는 정기구독자 김준호(49)씨의 바람이다. 제1293호 ‘만리재에서’에서 류이근 편집장이 거칠게 한두 줄로 쓴 기자 소개에 빗대 김씨는 에 “삽도 들 줄 아는 기자가 되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4살의 특별한 소망제1295호‘한겨레 수저’. <한겨레21>은 집안 내력이다. 할아버지가 만들고(창간 주주) 부모님이 구독(정기구독자)하는 <한겨레21>을 이제는 손주가 매주 읽는다. 그래서일까. 서울 반포중 2학년 홍진하(14) 독자는 평화를 염원하고, 정치인을 꿈꾼다. 중학교 3학년...
노숙인 독자예요제1294호성탄절 새벽 2시, 새로 꾸린 독자편집위원회3.0 3기 단체대화방에 알람이 울린다. ‘토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한겨레21!’ 크리스마스라봐야 그저 인사치레로 메리(즐거운·Merry), 메리 하기는 해도 정말 메리한 성탄은 흔치 않다. 그가 적은 메리만은 왜인지 메리가 충만해 보였다. 그럴 ...
두 번 보낸 편지제1293호<한겨레21>은 임희열씨로부터 편지를 두 번 받았다. 첫 번째 편지는 이랬다. “퇴직 3주차, 백수이면서 동시에 전업주부로 이직하였습니다. 모처럼의 자유라고 뿌듯해했지만… 한겨레신문도 저녁에야 보게 되네요.” 한가위 퀴즈큰잔치 응모엽서의 편지다. 이제 정년퇴직한 지 4개월 됐다. 오랫동안 중학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