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전사들이여, 경제학을 점령하라!제1018호책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보여주며 묻는다.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보여주며 또 묻는다. “이 땅에 존재하는 생명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다음 장을 넘기니, 쓰레기 더미에 있는 흑인 아이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세계 인구 성장’ 그래프가 나온다. 옆 장에는 ...
아나키스트의 경고 “권력은 매독”제1017호러시아 10월혁명, 1·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 68혁명…. 혁명과 전쟁으로 점철된 20세기를 온몸으로 겪었던 아나키스트 알프레드 바르텔르미. “신도 조국도 주인도 없다”를 부르짖었던 그가 살아온 역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프랑스 작가이자 건축·미술비평가 미셸 라공의 장편 역사소설 <...
월드컵을 주무르는 검은손제1016호얼마 전 축구스타 마라도나는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안에서 엄청난 뇌물이 오갔다”고 폭로했다. “FIFA의 뇌물 관행이 공공연한 것”이라는 마라도나의 주장은 우리에겐 낯설지 몰라도 이미 외국 언론에선 ‘공공연한’ 소식이었던 듯하다. FIFA 위원 1...
마을, 다양성을 입어라제1015호전국 곳곳 ‘마을 만들기’가 한창이다. 마을이 공동체를 살리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동체 운동으로 시작됐던 마을 ‘만들기’는 어느덧 지방 행정기관의 마을 ‘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누구를 위한 마을을 만들고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