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목놓아 통곡하노라> 외 신간 안내제1138호시국선언:목놓아 통곡하노라 민주공화국 주권자 지음, 스리체어스 펴냄, 1만원 “‘돈도 실력이기에 너희 부모님을 원망’하라는 비선 실세 딸의 질문에 우리는 대답한다. 우리의 양심이 우리의 실력이며, 우리의 원망과 비판은 부모님이 아닌 반칙을 일삼는 이들을 향할 것이다.” 10월26일~11월4...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외 신간 안내제1137호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오철우 지음, 동아시아 펴냄, 2만5천원 “‘무엇이 진실인가’를 묻기에 앞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쏟을 때,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논쟁과 갈등을 푸는 데 어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과학 담당...
‘헬조선’ 구원할 수 있나요제1137호 온 나라를 뒤흔든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박 대통령과 사이비 종교 교주의 딸 최씨와의 종교적 관련성 의혹까지 더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면교사 삼아 세속화된 종교 문제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헬조선’을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에...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외 신간 안내제1136호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찬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4천원 “전철 창밖으로 63빌딩이 보이면 ‘외딴섬’ 노량진에서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내년에는 이 풍경을 절대 안 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여기보다 ‘기약 없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 ...
가부장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제1136호 미국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1904~87)입니다. 한국에서 꽤 알려진 제 책으론 <신화의 힘>이 있어요. 28쇄 찍었죠.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학자인 이윤기(1947~2010) 선생이 제 책을 여럿 번역했어요. 한국 독자와의 만남에 그의 공이 작지 않지요. 음,...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외 신간 안내제1134호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김태훈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1만6천원 “대전을 벗어나 서울에 자리잡은 성심당을 과연 성심당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돈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벌겠지만 돈을 많이 버는 대신 우리 본질을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어요.” 1956년 대전역 노점 찐빵집에서 ...
단둥, 또 하나의 개성공단제1134호 압록(鴨綠). 오리의 푸른 머리빛을 닮은 강. 정확히 70년 전, 이미륵(1899~1950)은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압록강을 건너 머나먼 독일에 정착했다. 압록강은 이미륵에게 존재의 시원이자 마음의 고향이었다. ...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외 신간 안내제1133호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다니엘 라벤토스 지음, 이한주·이재명 옮김, 책담 펴냄, 1만5천원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행위의 가장 큰 도덕적 강점 중 하나는 단순히 끔찍한 불평등의 증거를 드러내는 것뿐 아니라, 소득과 부의 거대한 격차로 인한 자유의 침해에도 관심을 조명해준다는 것이다.” 기본소득...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외 신간 안내제1132호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정청래 지음, 푸른숲 펴냄, 1만5천원 “아무리 밉고 무능해 보여도, 국회에게는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 일부러라도 눈을 크게 뜨고 쓸 만한 국회의원을 찾고, 키우고, 지키자고 호소하려 한다.” ‘좋은’ 국회의원과 ‘나쁜’ 국회의원 감별법, ...
“사회가 대학을 지켜야 ‘좋은’ 과학자 나온다”제1132호 노벨상 수상에 대한 한국 언론의 관심은 유난스럽다. 2000년대 중반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 주요 후보에 올랐다. 그 뒤 10년 넘게 노벨상 발표 때마다 국내 언론들은 미리 써둔 ‘고은 노벨상 수상’ 기사 송고 준비를 관행처럼 하고 있을 정도다. 굳이 ‘유난스럽다’는 표현까지 쓴 까닭은 노벨상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