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계급사회제605호 ▣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바이오시스템학과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대한민국 연예인 집단은 비정상적인 진화 속도로 동질화되고 있는 획일 군집이다. 가장 개성적이어야 할 이 집단의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쌍꺼풀을 가지고 있으며, 입술은 콜라겐 주사법을 통해 일정 크기로 도톰...
현중 노조에 목검 휘두른 검찰제605호 비리 사실 대부분 확인됐으나 전직 노조 간부 3명과 업자들만 기소… 핵심 조직인 노민투 의장 빠지고 수사범위는 언론 보도 내용에 머물러 ▣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역시 예상대로였다. ‘칼잡이’ 검찰이 휘두른 것은 ...
연예기사 연애시대제605호 “최진실 임신 못한다.”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어느 스포츠신문 1면 우측 상단에 박힌 큼직한 활자는 분명히 그렇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정말 상심한 듯, 사진 속의 최진실은 시무룩해 보였습니다. 잽싸게 기사 끝에 표기된 신문...
[정의구현사전] 코드[kod] 명사.제605호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코드(chord)는 화음이다. 한꺼번에 소리 내어 듣기에 좋다면 화음을 이룬 것이다. 한국방송 <개그콘서트>의 인기가수인 ‘고음불가’의 음악은 코드를 못 맞춘다. 하지만 높은 ...
[꼬리치는통계] 73.1%제605호 ▣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팔이 안으로 굽은 조사였을까? 인터넷 바람으로 ‘신문은 이제 다 죽었다’는 게 정설처럼 퍼져 있는데, 한국신문협회 조사 결과는 이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신문협회가 제50회 신문의 날을 하루 앞둔 ...
[마스다 미야코] 일본 선생님의 ‘중죄’제605호 ▣ 류이근 기자/ 한겨레 경제부 ryuyigeun@hani.co.kr ▣ 사진·도쿄= 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마스다 미야코(56). 도쿄 구단중학교의 한 ‘평범한’ 사회과 교사. 그는 지난 ...
[시사넌센스] 유령들이 꼭짓점 댄스 추는 나라제605호 ▣ 길윤형 기자/ 한겨레 사회부 charisma@hani.co.kr 벌건 백주 대낮 서울 여의도에 유령이 나타났다. 유령은 술에 취해 강제로 <동아일보> 여기자 가슴을 만진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의 사퇴 촉구결의안 투표장에서 요술을 ...
대한민국 1%의 속도를 즐기다제604호 태백에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원없이 한번 ‘밟아본’ 김보협 기자… 잠재 고객을 사로잡는 영리한 쇼케이스… 국산차 로드쇼는 어디 없나요 ▣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내 속도의 청춘은 그날 이후 끝난 줄 알았다. 중학...
우리 동네 사람들 | 권보드래제604호 모처럼 평일 오후 목욕탕에 들렀다가 아줌마들의 왁자한 수다판에 끼었다. 아니, 끼었다기보다 방청했다고 하는 편이 옳겠다. 한 평쯤 되는 좁은 사우나실에 대여섯 명 부대가 있는데 살짝 침입을 했으니 말이다. 아줌마들은 한창 주말 모임을 회상하고 있는 중이었다. 장어구이에 가리비찜이 등장하고,...
[이은주] “어르신들, 컴퓨터 배우러 오세요"제604호 ▣ 길윤형 기자/ 한겨레 사회부 charisma@hani.co.kr 이은주(23·강남대 행정학과4)씨는 낮엔 선생님, 밤엔 대학생이 된다. 그는 지난 겨울 애써 짜둔 봄학기 시간표를 모두 야간으로 돌렸다. 이씨는 “이번에 못하면 평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