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엄청 ‘킹 받는’ 어른들 말…이거다제1461호 제1461호 표지이야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습니다. _편집자‘어디 놀러 가고 싶어? 뭐 먹고 싶어? 어떤 선물 갖고 싶어?’어른들은 어린이날이면 여러분에게 이런 것을 묻곤 해요. ‘이날만큼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줘야지’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사실 어린이 여러분이...
중대재해법 2호 판결 ‘실형’ 이유는? “반복된 위법”제1461호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2호 판결에서 원청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원청 대표이사가 사고 전에도 4차례나 안전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이 가중 요소로 작용했다. 앞서 1호 판결에서 원·하청 관계자 모두 집행유예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2023년 4월 26일 창원지방법원 마산...
‘진화된 n번방’ 우울증갤러리…피해자 취약성 악용해제1461호 “비상연락망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인 주변인에게 연락할 것.” 성폭력 피해자 연대 활동을 하면서 매해 3~4월과 10~11월에 강조하는 일이다. 봄과 가을에는 계절성 우울증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자살 고위험군인 피해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기 쉽다. 이런 취약한 이를 대상으로 성착취를 시도하는 가해자가 존재...
동물, 죽은 것은 어디나 있지만 산 것은 좀체 보기 어렵다제1461호 씰룩이는 돼지의 코는 유연하게 휘어졌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운영하는 ‘미니팜 생추어리’에서 만난 돼지 릴리는 제가 30여 년간 살면서 처음 본 돼지였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돼지’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빈도를 생각하면 희한한 일이었습니다. 어릴 적 동물원에서 레서판다나 늑대, 기린처럼 전세계적으로 개체...
1㎏ 초미숙아 제이슨…“부모는 없었지만, 혼자는 아니었어요”제1461호 “우리, 제발 그만해요.” 간호사가 내게 외쳤다. 벌써 세 번째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비해 차가운 말이 나를 향해 날아왔다. “심박수가 40~60 정도로 아직 심장이 뛰고 있어요. 심박수가 저리 낮은데도 아기는 자가호흡을 하고 종종 움직임도 보입니다. 그래서 멈출 수 없어요.”서른 명이 ...
이태원 참사 추모분향소, 공유재산 서울광장 무단점유인가제1461호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운영을 두고 서울시와 유족의 갈등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에 2023년 2월4일부터 4월6일까지 무단점유한 서울광장 72㎡에 대한 변상금 2899만2760원을 내라고 통보했다. 이후 매주 정례 브리핑에...
문재인 대통령이 “박관현, 표정두, 조성만…” 부르기까지제1461호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군인들이 쏘아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성폭력에 대한 수치심도 정치적이다제1461호 세계 성폭력의 역사를 다룬 방대한 최신 연구다. 장장 560쪽. 영국 런던대학 버크벡칼리지 역사학 교수이자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조애나 버크는 <수치>(송은주 옮김, 디플롯 펴냄, 영어판 2022년)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느끼는 ‘치욕’과 ‘수치심’이 정치적 감정이라고 말한다. 이 ...
인류가 탈 나지 않는 탈성장제1459호 산불이 잦다. 점점 더 잦고 강렬해진다. 2023년 4월2일은 역대 세 번째로 산불이 많이 발생(33건)한 날이었다. 이례적인 고온 건조한 날씨 탓으로, 벚꽃도 예년보다 2주 빨리 개화했다. 한 해 전에도 그랬다. 2022년 3월5~14일 경북 울진 등에서 일어난 산불은 서울 면적 ...
슬픔으로 가자제1458호 기쁜 곳보다 슬픈 곳에 가라.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들은 말입니다. 결혼식, 회갑연, 생일연 등 웃을 일이 많은 곳보다 장례식 등 사람들이 울고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입니다. 부조를 하더라도 슬픈 일이 있는 곳에 부조가 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4월은 봄나들이 나가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는 좋은 날씨로 ...